봄바람 맞으며 달려볼까? 데이트하기 좋은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따스한 햇볕이 기분 좋은 봄입니다. 예년보다 빨리 핀 봄꽃 소식에 꽃놀이나 봄 소풍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이 짧은 봄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길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입니다. 유리창 비처럼 떨어지는 봄꽃과 창문을 통해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끼면 정말 행복할 텐데요. 꼭 시간을 내 먼 곳으로 나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엔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많답니다. 소셜프렌즈 ‘백미러’ 님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따스한 봄날에 추천하는,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완연한 봄입니다. 주위의 나뭇잎이 어느새 푸르게 변하고 낮의 따사로운 온기는 당장에라도 나들이 가고픈 욕구를 자극합니다. 운전할 때 자동차 창문을 열면 들어오는 바람이 반갑게 느껴지는 때이기도 하죠. 이때 자동차 드라이브는 움츠렸던 마음속을 뚫어주는 하나의 여가인데요.봄철에 가깝게 갈 수 있는 추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 봅니다.

야간 드라이브의 매력, 북악 스카이웨이

드라이브라고 해서 꼭 멀리 떨어진 곳을 가야 하는 건 아니죠. 서울 안에서도 충분히 기분을 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고르자면 단연 북악 스카이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철 북악 스카이웨이의 굽이친 길을 수놓은 벚꽃도 물론 매력 있지만, 저는 야간 드라이브를 더 권하고 싶습니다.

바로 서울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구불거리는 산길을 즐기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그마한 정자에 레스토랑과 카페 등 휴식공간이 있는 곳으로, 시원한 야경 때문에 많은 연인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시민이라면 오늘 당장이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겠죠?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청평과 로코갤러리

서울의 동쪽으로 가 보면, 역시 청평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단연 돋보입니다. 이 코스는 청평호를 우측에 두고 75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로코갤러리 카페 쪽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와인딩 코스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주목받는 청평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가장 드라이브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봄 역시 좋은 풍광을 누리기엔 충분히 권할 만합니다.

이 코스에는 로코갤러리라는 카페가 있는데 새벽부터 문을 열고 손님을 받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특히 아침에 커피를 주문하면 라면을 서비스로 준다고도 알려졌는데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에 간다면 한 번쯤 들를만한 곳입니다.

푸른 바다를 보며 달리는, 시화호 방조제와 달전망대

시화호 방조제는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동양 최대의 방조제입니다. 이 방조제로 인해 거대한 담수호인 시화호가 탄생했고, 담수화 계획을 변경해 바닷물을 유통시키면서 수질 개선과 함께 서해안의 관광 명소로도 거듭났습니다.

특히 육지와 대부도 섬을 연결하는 4차선 도로가 개통되어 서쪽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데, 총 12.7km나 되는 직선도로는 좌우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며 자동차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코스 중간에는 특별한 휴게소가 있는데요. 이 휴게소에는 시화호 조력발전에 대해 알 수 있는 조력 문화관과 25층 건물 높이에서 멋진 서해안의 광경을 볼 수가 있는 달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달전망대 카페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컨셉으로, 75m 높이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을 지나 대부도에서 먹거리를 만나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봄철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말은 먼 곳으로 떠나는 것보다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서 드라이브하며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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