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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코스로 만나는 설레는 봄-안민고개, 경화역, 여좌천 벚꽃축제!

봄 하면 벚꽃, 벚꽃 하면 봄이죠. 그리고 따스한 봄날의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벚꽃여행인데요. 군항제로 유명한 경남 진해는 흐드러진 벚꽃을 만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설레는 봄, 만개한 벚꽃이 환하게 반겨주는 진해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소셜프렌즈 ‘원쭈’ 님이 화려하고 즐거운 진해군항제의 벚꽃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진해 군항제- 벚꽃도 보고, 군항제도 즐기고!


4월이면 시작되는 창원의 축제, ‘진해 군항제’를 아세요? 벌써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진해 군항제는 벚꽃축제라고도 불리는데요. 봄이 되면 온통 분홍분홍한 벚꽃으로 물드는 황홀한 풍경이 압권이랍니다. 진해 군항제는 지난 1953년 4월 13일에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며 시작되었는데요. 1963년부터 진해 군항제라는 이름으로 벚꽃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벚꽃구경 이외에도 각종 전야제, 풍물놀이, 야외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많아 입맛대로 코스를 짜서 여행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올해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꽃(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의 세 가지 주제를 담아 더욱 낭만적인 축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 기간에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한데요.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여 경화역에서 하차하거나 축제 기간에 운영되는 셔틀을 이용해 보세요. 산책 삼아 진해 시내 곳곳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 명소 탐방코스는 군항제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론 사진 찍고 밥 먹는 시간 등을 고려해 2시간 정도의 코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벚꽃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진해 벚꽃축제 핫 스팟 Best 3

넓디넓은 벚꽃축제 현장에서 어디로 가야 할 지 막막하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에서 꼭 가 볼 만한 세 곳을 콕 집어 소개해 드립니다. 황홀한 벚꽃 풍경에 사진까지 잘 나오는 핫 스팟, 놓치지 마세요!


3위- 흩날리는 벚꽃 비 맞는 드라이브! 안민고개


진해 벚꽃축제의 핫 스팟 Best 3 중 3위는 안민고개로, 걸어 올라가기가 힘든다는 점 때문에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곳은 창원에서 진해로 넘어오는 길 중 하나인데요. 산길을 따라 굽이굽이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안민고개의 포인트는 바로 이 길을 따라 쭉 펼쳐진 벚꽃 가로수! 차를 타고 선루프를 열고 드라이브하면 벚꽃 잎들이 머리 위로 떨어지는 황홀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너도나도 차를 이용하다 보니 길이 좀 막히는 건 감수해야겠죠?




정상에 도착하면 진해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반대쪽에서는 창원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2위- 철로와 벚꽃의 환상적인 조화, 경화역


2위를 차지한 경화역은 기차를 이용해 진해를 찾는다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철길 양쪽으로 숲을 이루고 있는 낭만 가득한 벚꽃 풍경때문이죠. 그래서 이곳은 철로 위에서 벚꽃 사진을 찍으며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로 늘 북적입니다. 특히, 열차가 들어오거나 출발하는 시간을 잘 맞추면 벚꽃과 함께 멋진 열차도 사진에 담을 수 있는데요. 천천히 경화역을 지나가는 오래된 열차와 그 곁에서 흩날리는 벚꽃 잎의 앙상블은 말 그대로 감성폭발이랍니다. 연인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벚꽃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1위- 진해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여좌천




두구두구~ 대망의 1위는 여좌천입니다. 맑은 시냇물을 따라 벚꽃 길을 걸을 수 있는 여좌천은 ‘로망스’라는 드라마에 등장해 관광명소로 떠오른 곳인데요. 여좌천을 따라 여러 가지 모형의 조형물들이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벚꽃 풍경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여좌천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개천을 따라 설치된 조명들이 반짝이며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낮에 보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밤에 만나는 벚꽃 역시 만만치 않답니다. 낮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여좌천을 걸으며 봄다운 봄을 만끽해 보세요!

꼭 한번 가보고 싶지만, 복잡한 인파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벚꽃축제! 하지만 축제는 역시 북적여야 제맛이죠. 활짝 핀 벚꽃과 활짝 웃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즐거운 봄날의 축제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벚꽃이 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으로 봄기운을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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