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계부와 냉파로 시작하는 ‘짠테크’! 생활비 줄이기 노하우

들어오는 돈은 뻔한데 써야 할 곳은 왜 이렇게 많은지, 너도나도 생활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사실, 부자들은 꼭 필요한 곳에만 지출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작정 아끼고 모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현명한 지출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데요. 별것 아닌 듯 보여도 일상에서 낭비되는 불필요한 지출만 줄인다면 보다 여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작은 노력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절약하는 습관, 바로 ‘짠테크’의 알짜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21세기 자린고비의 부활! 냉장고 파먹기

마트 가는 횟수만 줄여도 생활비가 넉넉해집니다. 다 아는 얘기인데도, 냉장고를 열 때마다 먹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사실 냉장고 구석구석에는 언제 쌓아두었는지 기억조차 안 나는 식재료가 많습니다. 이럴 땐 요즘 유행하는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해 보세요. 냉장고 속 오래 묵은 식재료만으로 음식을 해먹는 것을 의미하는 냉장고 파먹기는 식비 절약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습니다. ‘냉파’의 최종 목표는 자투리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냉장고를 깨끗하게 비우는 것, 잊지 마세요!

냉장고 속 보물찾기? 냉장고 지도를 만들어 붙여라

냉장고 파먹기의 첫 단계는 우리 집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디에 무슨 식재료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적어서 냉장고 벽에 붙여 놓으면 유용한데요. 평소 냉장고에 식재료 지정자리를 마련해두고 수시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 넣어도 맛있어! 황금레시피에 집착하지 마라

된장찌개 끓이려는데 두부가 없다고 마트에 가는 일은 금물! 냉장고 파먹기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레시피를 바꾸어가며 요리를 해야 합니다. 두부 대신 냉장실에 뒹굴고 있는 호박을 듬뿍 넣고 호박 된장찌개를 끓여보는 건 어떨까요?

귀찮아서 안 해 먹을래~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하여 보관하라

냉동실에 보관하는 고기와 해산물은 한 끼 분량으로 나눠 플라스틱 백에 넣어두면 빨리 해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쉽게 상하는 파는 썰어서 냉동 보관하고, 시금치나 나물류는 데쳐서 보관하세요.

요리도 스마트하게! 푸드 앱으로 식재료 목록을 만들어라

식품을 등록하고 유통기한까지 기록하는 푸드 앱을 이용하면 빨리 먹어야 할 식품으로 먼저 요리할 수 있어 유용한데요. 냉장고 문을 열어 일일이 식재료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며, 냉장고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와 레시피도 찾아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스마트한 운전자라면? 차계부 작성하기

가계부를 사용하면 수입과 지출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번거롭고 어렵다는 생각에 가계부 작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가계부보다 쉬운 차계부에 먼저 도전해 보세요. 일단 지출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경제적으로 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차 고장도 미리 방지할 수 있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는 돈 먹는 하마? 차량 유지비 절약에 도움

자동차를 소유하면 세금, 보험금, 유류비, 기타 정비비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차계부에 이러한 지출비 내용을 적어두면 전반적인 차량 유지비용을 알 수 있으며, 새는 돈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계부 및 차량 관리 앱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부품 교체의 최적기 확인

차량을 구입하고 6개월만 지나도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하며, 3년이나 5년 주기로 교체해 주어야 할 부품도 많습니다. 차계부를 이용해 부품의 구매 시점과 가격 등의 정보를 기록해 두면 혹시 모를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운전습관까지 기록한다! 안전운전의 매뉴얼

일기를 쓰듯 차계부를 쓰다 보면 교통법규 위반사항이나 주차위반 등에 대해서도 꼬박꼬박 기록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중복된 보험은 없을까? 보험 다이어트 하기

요즘 세상에 웬만한 보험 하나씩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텐데요. 문제는 보험에 가입할 때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 보장 내용이 서로 겹치는 등 안 내도 되는 보험료를 이중으로 부담하고 있는 것이죠. 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면 제일 먼저 오랫동안 유지해온 보험을 해약하는 것을 고려하곤 하는데요. 잘 알아보면 해약하지 않아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료는 줄이고 해약으로 인한 손해는 막을 수 있는 보험 다이어트로 생활비를 세이브해 보세요!

한 달에 만 원이 어디야~ 뺄 건 빼고, 줄일 건 줄여라

불필요한 보장내용이나 겹치는 보험을 정리하면 매달 내는 보험료가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저축성보험 및 원금으로 돌려받는 보험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을 늘리거나 기존 보험에 운전자특약을 포함하면 훨씬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장금액만 낮춘다고? 보험료 감액 제도를 활용하라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동안 내고 있는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입 규모를 축소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가입한 계약의 보험기간과 지급조건은 그대로 두고 보장금액만 낮추는 것이죠.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험료를 36개월 이상 납입하고 보험금을 받은 적이 없는 가입자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건강한데 보험료가 아까워? 건강체 할인을 활용하라

종신형보험에 가입했다면 건강을 증명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데요. 건강우대 특별약관에 따라 흡연자가 최근 1년간 금연을 통해 건강심사의 혈액검사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지 않으면 보험료 할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줄줄 새는 보험료~ 다양한 할인 방법을 활용하라

노년층이라면 보험료를 더 내지 않고 지금까지 낸 보험료 한도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감액완납 방법이나 보험료 자동이체 납입 시 1% 할인, 또 보험 납입 기간 늘리기 등 잘 살펴보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방법은 무궁무진하답니다.

한 달에 몇만 원씩 아끼고 모아서 언제 부자가 되느냐고요? 조금씩 모아서 지혜롭게 굴린다면 티끌 모아 태산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짠내 풀풀 나는 생활비 절약 노하우와 함께 더욱 알뜰하고 똑똑한 재테크를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