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A씨는 입사한 회사에서 새로운 월급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계좌 개설은 어렵지 않지만, 하나의 계좌에 빼곡하게 연결된 각종 공과금이나 통신비, 보험료 등의 자동이체를 번거롭게 일일이 연락해서 바꿔야 하는 게 문제인데요. 거래 은행을 바꾸는 좀 더 간편한 방법은 없을까요?”
계좌이동제 이용방법은? – 페이인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금융결제원의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인 ‘페이인포’ 사이트를 이용하면 납부계좌에 대한 조회, 해지, 변경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또는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하며, 계좌변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회는 오후 10시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등록된 모든 자동이체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데요. 일괄조회가 가능하여 고객이 모르는 자동이체가 등록되어 있는지 혹은 서비스가 종료된 자동이체 정보가 남아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어 금융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좌이동제 혜택과 효과는? – 이제부터 계좌 관리는 내가!
무엇보다 계좌이동제는 계좌 관리의 선택권을 은행이 아닌 소비자가 갖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이러한 계좌이동제를 활용하여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고 자신의 계좌를 통합 관리하며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금융사를 선택하는 등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거래 은행을 한 곳으로 통합하면 계좌 관리도 쉽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으므로 꼼꼼한 비교분석은 필수입니다.
계좌이동제 주의사항은? – 내년 6월부터 자동송금 서비스를 시행해요
계좌이동제는 총 3단계에 걸쳐 확대 시행될 예정인데요. 그러므로 각 시기와 시행 내용을 잘 숙지하여 이용해야 합니다. 현재는 보험, 통신, 카드사 등 대형 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자동납부 변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내년 2월부터는 페이인포와 전국 은행 지점 어디에서나 자동납부 및 자동송금에 대한 조회, 해지, 변경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또, 내년 6월부터는 인터넷과 전국 은행 지점에서 신문사, 학원 등 중소형 업체를 포함한 모든 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자동납부 신청 변경이 가능합니다.
1) 무조건 옮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기존 은행과 적금이나 대출 등을 거래하던 고객은 출금 계좌를 변경할 경우 대출금리 상승, 예적금 금리인하, 수수료 부과 등의 의도치 않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좌이동 이전에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은행에서 제공받고 있는 금리나 수수료 등의 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2) 장기적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은행 위주로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증권, 보험, 카드와 연계된 통장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모이면 모일수록 혜택은 커진답니다.
3) 계좌이동은 이체 날짜에 주의하라!
계좌이동이 완료되기 전에 기존 계좌를 해지할 경우에는 미납, 연체 등이 발생해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체 날짜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계좌이동은 영업일 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좀 더 여유 있게 신청하세요.
4) 은행이 아니라 서비스를 보고 바꿔라!
향후 대출 계획이 있다면 단지 눈에 보이는 혜택만 보고 계좌이동을 하기 보다 신규고객을 위해 대출 시 금리인하 혜택은 얼마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계좌이동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이체 정보를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무엇보다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금융사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계좌이동제 시행으로 예전보다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과의 거래가 잦아질수록 생각만큼 다른 은행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금융사를 선택해서 제대로 이용하는 것, 계좌이동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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