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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 여행코스 - 본섬부터 아이유섬 부라노까지 알차게!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계속해서 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수많은 섬과 운하, 미로 같은 골목마다 풍기는 신비로운 매력에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죠. 하지만 118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베네치아를 후회 없이 둘러보려면, 탄탄한 계획은 필수인데요. 베네치아 본섬과 무라도, 그리고 최근 '아이유섬'이라 불리는 부라노의 여행 일정부터 꼭 가봐야 할 명소까지! 소셜프렌즈 'Viewport' 님이 베네치아의 알찬 여행 팁을 알려드립니다. 지금부터 가장 낭만적인 도시 베네치아의 풍경에 한 번 빠져볼까요?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운하와 곤돌라


이탈리아 여행 일정을 잡다 보면, 그야말로 가 볼 만한 도시가 한두 군데가 아니죠. 물론 일 순위가 로마일 것이고 폼페이를 비롯한 남부 도시들과 피렌체 등이 떠오르겠지만, 물 위의 도시, 가면의 도시 베네치아 역시 꼭 한 번 가 볼만한 곳입니다. 일정들을 고려하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로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요, 베네치아 어디 어디가 볼 만한 곳이 있는지 같이 돌아보시죠.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과 200여 개의 운하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육지와는 철도로 연결되어 있고, 근처에 리도(Lido), 무라노(Murano), 부라노(Burano)섬 등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들입니다.


◆ 2박 3일 일정

베네치아 본섬 외에 리도, 무라노, 부라노섬 등을 하루 일정으로 잡고, 도착일과 출발일을 본섬 일정으로 잡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으니, 저녁의 석양을 꼭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1박 2일 일정

베네치아 본섬 외에 인근 리도, 무라노, 부라노섬 등을 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베네치아를 떠나는 시간을 고려해 인근 섬들은 제외하고 베네치아 본 섬 여행에 집중하거나, 오후 늦게 떠나는 일정이라면 아침부터 서둘러 리도, 무라노, 부라노섬 정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 본섬 여행 일정

베네치아 본섬은 좀 복잡하기는 하지만, 도보로 다녀볼 수 있습니다. 소개해 드리는 일정은 도착일과 출발일의 자투리 시간을 고려해서 분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 시메오네 피콜로 (San Simeone Piccolo)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 내리면, 처음 만나는 곳이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입니다. 에메랄드빛 돔 지붕의 성당 앞으로는 대운하가 흐르고 있습니다. 순간 ‘아 여기가 베네치아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죠.


운하

베네치아 운하 풍경


이렇게 곳곳이 운하로 이어진 곳이 베네치아랍니다. 바로 건너편이지만, 여기를 건너려면, 다리가 있는 곳까지 돌아가야 하죠. 이곳의 노천 카페는 바로 운하를 곁에 두고 있는 곳들이 많다는 것도 소소한 포인트입니다.
   

골목과 다리

좁은 골목과 운하 위의 다리


운하로 이루어진 곳이니, 당연히 이렇게 다리가 많이 있겠죠. 좁은 골목들이 얼기설기 얽힌 베네치아의 골목길, 처음에는 정말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이렇게 집의 입구며 창문들이 바로 바다에 닿아 있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곤돌라 (Gondola)

곤돌라를 탄 관관객


베네치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곤돌라. 하지만 너무 비싼 게 흠이죠. 영화처럼 멋진 노래를 부르며 곤돌라를 모는 아저씨들은 안 보이던데요. 그런 건 마카오의 베네치안이 더 잘할 듯! ^^


가면과 젤라또

가면과 젤라또


베네치아에는 매년 2월 사순절이면 열리는 카니발가면무도회가 유명하죠. 영화에 나오는 가면을 쓰고 무도회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상상 속에 나오는 온갖 종류의 가면들이 모두 있답니다. 이탈리아에 왔으니 젤라또도 빼놓을 수 없겠죠?


산 마르코 성당과 종탑 (Basilica di San Marco&Campanile)

산 마르코 성당과 종탑


베네치아에서 가장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 산마르코 성당과 광장입니다. 기원전 828년 이집트의 알렉산드라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이곳에 안치하게 되었고, 성 마르코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이곳 종탑은 엘레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산 마르코 광장 (Piazza di San Marco)

산 마르코 광장


산마르코 성당이 있는 광장이 바로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양쪽에 대리석 기둥으로 장식된 아케이드가 둘러싸인 이곳은,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칭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두칼레 궁전 (Palaza Ducale)

두칼레 궁전


9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 관저로 사용되던 곳으로, 여러 색깔의 대리석이 여러 무늬를 이룬 건물입니다. 저녁노을이 질 때면 붉은 기운이 번져서 더 아름답습니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San Giorgio Maggire)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산마르코 광장 건너편 섬에 있는 성당으로 이곳에 가려면 배를 타야 합니다. 이렇게 지척에 보이는데도 그냥 갈 수 없는게 이곳 베네치아랍니다. 이 성당에는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이 소장되어 있고, 베네치아의 석양을 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산타 마리아 살루테 성당 (Santa Maria della Salute)

산타 마리아 살루테 성당


이곳은 베네치아에서 유행했던 흑사병이 지나간 것을 감사하며 세운 성당이라고 합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석양이 비친 성당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리알토다리 (Pante di Rialto)

리알토다리


베네치아의 중심을 흐르는 대운하를 건너는 대리석의 다리로, 베네치아의 랜드마크 중 하나. 다리 주변 아케이드 상가에서는 각종 공예품과 반지 귀걸이 등의 장신구와 가면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과일 노점과 커피숍 Torrefazione Cannaregio

과일 노점과 커피숍


영화나 화보에 보면 흔하게 나오는 과일 노점들. 아침이면 신선한 과일들이 쏟아져 나오는 노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Torrefazione Cannaregio'에 꼭 가보실 것을 권합니다. 1~1.2유로의 가격,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에 푹 빠지게 만든 곳. 유럽에서 마셔본 커피중 손에 꼽을 만했습니다.

 


베네치아 인근 섬 여행, 무라노와 부라노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은 바포레토(수상 버스)를 타고 나갔다 돌아와야 하는 여정입니다. 뱃시간을 맞추어야 하고, 배를 타고 가는 시간도 있고, 구경하고 식사하고 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혹시 1박 2일 여정으로 섬 여행을 마치고 떠나야 하는 일정이라면 시간 안배가 중요하겠죠.

무라노섬(Murano) 일정

무라노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리공예를 하는 공방들과 유리제품을 판매하는 갤러리들이 늘어서 있고 직접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타고 베네치아 본섬을 출발해 무라노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역시 베네치아 본섬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수로 양쪽으로 유리 공예를 전시하는 갤러리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유리공예와 장신구


스튜디오마다 진열대에는 예쁜 장신구 같은 작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나하나 다 보다간 시간이 모자랄 정도. ^^ 가게마다 화려하고 예쁜 유리공예 및 장신구들이 가득합니다.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여행일정이 많이 남아 깨뜨리지 않고 가져갈 자신이 없어서 패스~ 사진을 못 찍는 가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예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가게


이렇게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해 놓은 가게도 있답니다.

부라노섬(Burano) 일정

무라노섬에서 다시 바포레토를 타고 도착한 곳, 부라노섬 입니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예쁜 부라노섬


최근에 아이유의 ‘하루 끝’ 뮤직비디오로 유명세에 한 몫을 더한 곳으로, 온통 집들이 알록달록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예쁜 곳이죠. 예전 고기잡이하러 나간 배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이렇게 칠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부라노섬 건물의 모습


베네치아와 비슷하게 곳곳에 수로가 이어져 있지만 집들마다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색들이 칠해져 있습니다. 예전 레이스로 유명했던 곳으로 자수와 레이스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있구요. 이탈리아 답지 않게 무척이나 친근하고 서민적인 곳이에요.


베네치아 여행 팁

1. 바포레토 시간과 운행 코스를 잘 보고 가셔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섬들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여정까지의 시간을 고려해서 일정을 준비하세요.
3. 베네치아 본섬은 골목골목 좁은 길이 무척 많아 헤매기 쉽습니다. 길 물어보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4. 베네치아에서 보는 일몰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5. 인근 섬 여행을 하실 경우에는 바포레토 일일권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은근히 가격이 비싸니 본섬에서 볼 수 없었던 곳들을 몰아서 일정에 넣으세요.


원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dahm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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