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와 기술의 발달로 탄생할 미래 의자 예측하기

 

최근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하여 기기와 가전을 연결하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처럼 기술과 소재가 발달하면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가구 특히 의자도 미래형으로 많은 진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에 가장 화두가 되는 포인트로 친환경·절전·전력효율·공간집약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 특징을 의자에 접목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래형 의자의 모습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먼 미래에는 어떤 의자들이 나올지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간집약적인 미래형 의자

 

lux Chair(럭스 체어)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Douwe Jacobs가 학교 졸업작품으로 만든 의자입니다.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데요. 접이식이기 때문에 공간활용면에서도 뛰어난 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접었다 펴서 사용할 수 있고, 손잡이 부분을 잡아 가볍게 들고 다닐 수도 있고요.

편하게 앉아야 할 때에는 아래와 같이 조립하면 됩니다. (산업디자인 쪽은 머릿속에 모양을 그릴 수 있는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위에 의자가 어떻게 아래 사진처럼 변형되는지 저는 짐작도 안 된답니다. ㅠㅠ)

 

 

아래 의자는 소형 극장의 규모에 알맞도록 설계된 의자입니다. 양옆 간격을 좁힐 수도 있고 앞 의자와 뒤 의자 사이 통로로 지나다니기 편하도록 밀착해 접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죠. 이 의자는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디자인 회사 지바가 만든 소형극장용 접이식 의자로 접혀 있을 때는 거의 일자가 됩니다.

 

 

나무로 된 바 부분에는 아마 연결되는 강력한 연결부품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왠지 약해 보이는 이 의자는 무려 600파운드의 무게까지 견딘다고 합니다. 접어놓으면 오염에도 더 안전할 것 같네요.

 

 

2. 전력생산형 의자

 

 
Novegue 디자인 스튜디오 제품으로 아름다운 곡선을 표현한 흔들의자입니다. 신기한 것은 흔들의자의 흔들거림이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책을 읽을 때 필요한 LED 불빛의 에너지원이 된다는 점입니다. 친환경 및 에너지 세이빙 또한 미래의 화두인 만큼 이런 아이디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3. 미래형 디자인 의자

 

 
곧 출시될 예정인 시디즈의 바실리싸(Basilissa) 의자입니다. 심플한 곡선을 살린 나무 소재의 의자인데 심플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바실리싸를 미래형 디자인 의자로 꼽은 이유는 기술로 자원을 절약한 의자이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면 통나무를 의자 모양대로 깎은 것 같지만 실은 고주파를 이용해 나무를 휘어 만든 것이지요.

 

 

허먼 밀러의 사일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허먼 밀러와 3년간 협업해 만든 의자로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더욱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의자를 제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프레임이 없는 서스펜션 등받이는 사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장력에 반응하는 재질로 이루어져 몸을 효과적으로 받쳐준다고 하네요.

 

역시 미래 의자에 소재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듯하네요!

 

 4. 작업효율을 높인 스마트 의자

 
우리가 가장 많이 떠올리는 미래형 의자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해상도 모니터와 스피커 우퍼까지 장착된 편안한 좌석을 가진 멀티미디어 체어입니다. 점점 늘고 있는 싱글 가구에도 어울릴 것 같죠? 장시간 영상통화를 해도 편안하겠네요.

 

 

인체의 곡선에 맞추어 모니터 각도를 맞추고 굴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컨셉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Empoeror라는 어마무시한 이름의 의자입니다. 3개의 모니터와 푹신한 의자, 컵홀더까지 준비되어 있어 앉아서 무한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워크스테이션이 아닐까 싶네요. ^^

 

 

현재 미래에 가장 유망한 소재로 꼽히는 소재는 재활용소재, 초경량 합금, 열전 변환소재, 수소저장 합금, 나노 공정 소재 , 유·무기 발광소재, 형상기억합금, 광촉매 소재 등인데요.

 

 

예를 들어 광촉매 소재를 사용하면 빛을 받을 때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살균기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기치유기능이 있는 소재를 쓰면 스크래치가 생겨도 원래 상태로 회복하게 하는 기능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더 먼 미래가 오더라도 역시 자연을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가 아닐까 싶네요.

 

 

아름다우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재의 디자인적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소재의 대체는 있겠지만요.

재택근무가 많아지는 만큼 네트워크와 각종 디바이스가 연결된 업무용 스마트 의자가 보급되지는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고가일 것이 틀림없는 로봇 같은 첨단기기보다는 스마트한 미래형 가구들이 좀 더 구입하기 만만하지 않을까, 보급률도 더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보게 되네요.

지금까지 미래형 의자를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미래형 의자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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