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 불꽃축제 명당자리 알아보기

 

 

부산불꽃축제 명당 알아보기

 

부산 불꽃 축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군요. 지난 2005년 APEC 기념으로 처음 열렸던 불꽃 축제가  벌써 10회째를 맞았네요. 처음에는 연속된 대회가 아니라 단일 축포 개념으로 터트렸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해마다 대회로 열게 되었죠. 05년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만 100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이날은 지하철 2호선이 운행 중지되는 일도 발생했었습니다. ^^

 

 

오늘은 불꽃 축제를 찍을 수 있는 명당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촬영하는 것과 감상하는 위치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단순하게 불꽃 감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바지선이 가장 가까운 광안리 해수욕장이 가장 좋습니다. 머리 위에 펑펑 터지는 불꽃의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

 

부산 불꽃축제 기간: 10월 24~25 

 

광안리 해수욕장

뭐니뭐니해도 불꽃 축제의 진수를 느끼기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불꽃 감상을 위한 관광객들과 수많은 사진인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삼각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만 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촬영하실 분들은 자차를 이용하지 마시고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시간이 불꽃 축제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금련산역, 광안역은 정차하지 않더군요. 출발하기 전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금련산 수련원 포인트

 
저도 아직 이곳에서는 한 번도 촬영을 해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부산 불꽃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광안대교, 바지선 그리 멀지 않은 광안리 그리고 관광객에 거의 시달리지 않는다는 점 등 사진을 찍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불꽃 축제 당일은 황령산으로 어느 시간대부터 차가 올라가지 않는데 만약 차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택시를 이용해 올라가면 됩니다. 택시는 황령산으로 접근이 가능한 듯하더군요.

 

사진제공 ⓒ 방제현 http://sinbmicking.tumblr.com

 

남천동 방향

작년 지인의 도움으로 남천동 방향에서 촬영했는데 이곳은 예전부터 야경이 멋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불꽃 촬영지로는 그렇게 좋지는 못하더군요. 아마도 차량의 궤적과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이 함께 어우러지지 못 해서 그런 듯합니다. 불꽃 촬영이 아니고 단순 감상이라면 광안리에 접근하지 않고서도 주변 바닷가 근처에서 멋진 불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산 포인트

 

광안대교 최고의 야경 포인트 중 한 곳인 장산 정상은 불꽃 축제 당일에도 사진인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은 곳입니다. 장산은 촬영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너덜지대와 정상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 2011년 한 번 올라갔었는데 비가 내려 제대로 찍지 못하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 야경의 진수와 함께 불꽃을 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쯤은 가 볼 만한 곳입니다.  

 

▲ 평소의 장산에서 본 광안대교의 야경 모습입니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 사이에서 터지는 불꽃의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죠. 

 

약수암 포인트

 

장산 포인트와 더불어 멋진 광안대교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이곳은 촬영 장소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많은 사진인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점이라면 약수암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늦는다면 처음부터 걸어 올라가야 할 듯합니다. 

 

 

간비오산 봉수대

 

2년 전 제가 찍었던 곳인데 이곳은 광안리 해변가는 잘 보이지 않고 해운대 마천루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날 이후로 간비오산에서 야경을 찍어보지 않은 듯하네요. 이곳의 장점이라면 주변의 멋진 풍경과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다른 곳보다 자리싸움이 덜 치열하다는 겁니다. 단점이라면 광안리 해변가가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작은 불꽃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이기대 방향

 

불꽃을 촬영하면서 광안대교 뒤편으로는 한 번도 가질 않았는데 이기대 방향 또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야경 촬영 포인트로는 명당이지만 불꽃 촬영 포인트로는 그렇게 선호하질 않는 듯하더군요. 

 

 

동백섬 방향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야경 촬영지로도 인기가 드높은 동백섬 방향입니다. 이곳 또한 접근이 매우 쉬운 곳이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인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달맞이 입구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이곳 또한 불꽃을 관람하는 사람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외에 불꽃 축제를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달맞이 언덕 입구, 문화회관 뒤편 언덕, 봉래산 정상, 천마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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