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이 새로운 기회가 된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에만 가면 신나게 놀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대학 가서 마음껏 연애하고, 맘껏 놀아라”라고 입버릇처럼 학생들을 다독였죠. 그런데 시대가 변했습니다. 수능을 치고 수험 전쟁에서 벗어나도, 대학에 입학하면 2차 고난이 시작됩니다. 바로 취업전쟁입니다.
이제는 신입생들도 입학과 동시에 도서관을 찾아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공부를 합니다. 방학에도 학원을 찾아 다니며 어학점수를 높이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수많은 라이벌 속에서 우리가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취업의 한수, 오늘의 주인공 김지연 사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더 큰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라고. 경험이 유일한 나를 만들고 여러 기회를 가져다준다고.
그녀는 학교 밖에 더 큰 세상이 있고, 넓은 세상에는 수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합니다. 처음 한 발은 어렵지만 다양한 경험 속에서 점점 특별한 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남들 다 하는 걸 따라 하자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만의 다양한 경험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으세요!”
새로운 경험의 시작, 동아리 활동
올해 입사 2년 차인 김지연 사원은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지요. 대상그룹에는 작년에 입사했는데, 지금은 마케팅기획팀에서 신제품 기획관리 및 청정원 브랜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쁜 그녀에게 대학생활이 어땠는지를 먼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대뜸, 동아리 얘기를 꺼냅니다.
“동아리 활동에 푹 빠져서 밤샘을 밥 먹듯 했던 열정 넘치는 여대생이었어요”
그녀는 광고 전공은 아니었지만, 광고 연합동아리의 포스터를 본 순간 이대로 학교 안에만 틀어박혀 있어서는 안 되겠단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과제물 제출, 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광고연합동아리 애드파워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새로운 경험의 첫 시작이었죠.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 정말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그녀는 광고공부는 물론, 업계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강의도 듣고 기업체를 상대로 한 경쟁 PT 및 프로모션 활동에도 참여합니다. 이게 끝이냐고요? 더 있습니다. 광고 전시회도 매년 개최했답니다.
신문 광고 프로젝트에도 참가했습니다. 펀딩을 통해 목표금액을 달성했고, 마침내 신문 지면에 수많은 사람의 꿈을 싣는 성과도 냈습니다. 이런 성과가 거저 얻어진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녀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한 달 내내 동아리 사람들을 만나 회의를 했고 주말마다 뒤풀이하며 서로 간의 유대를 돈독히 다지기도 했죠. 정말 정신없이 바빴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어요”
그래서일까요? 그녀는 동아리 활동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밑거름'이라고 단언합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대학연합동아리 특성상 다양한 전공과 연령대의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덕분에 시야도 넓어지고 기획과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생겼습니다.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게 된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이겠죠?
학교생활, 동아리 활동.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면 학교생활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기에 한쪽에 공을 들이면 다른 쪽은 공들일 겨를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김지연 사원은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습니다. 대외 활동이 즐겁고, 좋은 경험인 것처럼 학교생활 역시도 자신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믿었거든요.
“성실하게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경영학 수업에서 배운 마케팅 지식이나 기업 전반에 관한 내용이 마케팅부서에 지원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중어중문학은 중국으로 진출한 기업들에 어필할 수 있는 큰 강점이 되었거든요. 이 모든 것이 하나하나 쌓여서 결국 대상그룹 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성실해서 스펙이 좋아지는 사람은 있어도, 스펙이 좋아서 성실해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펙이 결과라면, 성실함은 그 과정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자세니까요.
여러 경험이 나를 유일한 사람으로 만든다
김지연 사원은 교외 광고연합동아리 활동 외에도 교내 토론 동아리 활동, 교환학생을 통한 국제 교류, 무작정 떠나는 배낭여행, 방송국 인턴 경험, 한복 퀸 선발대회 수상 등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녀는 특별하고 유일한 인재가 되었습니다. 현재 업무를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예상치 못한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얻었죠. 대상그룹이 20년 동안 유지해온 청정원 BI를 비롯, 마케팅 전략, 명함, 제품 패키지 등 브랜드 변화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답니다. 김지연 사원은 자신의 여러 경험이 가치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지연 사원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중국 격언에 "천천히 가는 것을 두려워말고, 멈춰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는 말이 있습니다. 당장 성과를 보기 위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 겪고 있는 상황,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면서 묵묵히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세요. 그러면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이 넓은 세상 어딘가에는 여러분의 자리가 꼭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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