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9월 3째주), 우리나라와 미국 주식시장이 떠들썩 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는 지난 목요일 현대차그룹이 강남 삼성동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10조 5천 5백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매입하면서 현대차그룹 관련 주식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현대차가 이슈를 만들던 이 시점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는 큰 별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큰 이슈가 되어온 중국 기반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겁니다.
△ 미국 뉴욕 현지시각 9월 19일 오전,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첫날 공모가가 38% 이상 오르며, 68달러에서 93.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314억 달러(우리 돈 약 240조 원)에 이르며, 단숨에 페이스북과 아마존을 제쳤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알리바바의 입성을 환영하며, 알리바바로 인해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단숨에 전 세계 인터넷기업 시가총액 2위 등극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로 인해
소위 대박을 친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Soft Bank)의 손정의 회장.
그는 2000년에 알리바바에 200억 원(2천만 달러)를 투자해 알리바바의 지분 34.3%를 갖게 됐다.
이번 알리바바 상장과 주가 급등으로 손정의 회장은 일본 최고 부자 자리를 꿰찼다.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알리바바의 주식 가격은 치솟았습니다. 그러면서 단숨에 전 세계 인터넷 기업 시가총액 2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IT 기업 최고의 자리도 꿰찼습니다. 거래 첫날,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약 2,314억 달러(우리 돈 약 240조 원)로 가장 핫한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페이스북(2,026억달러, 한화 약 210조 원)을 제쳤고, 그동안 대한민국 최고이자 아시아 최고 IT 기업을 자랑하던 삼성전자의 178조 원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더욱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 아마존(Amazon)의 시가총액도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아마존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알리바바(Alibaba)는 어떤 기업?
△ 알리바바는 다양한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 알리바바는 아마존의 지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과 같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긴 하지만, 그동안 주요 활동 지역은 주로 중국이었습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엄청난 자금을 유치한 알리바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그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1999년, 잭마(마윈/馬雲)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B2B 전자상거래(기업간 거래)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C2C(개인간 거래),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몸집을 불렸습니다. 그동안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eBay(이베이)도 따돌렸습니다.
그렇게 중국 최고가 된 알리바바는 알리페이(Alipay)라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유통서비스 생태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물류와 배송 서비스, 기업 인수와 투자, 컴퓨터 클라우딩 시스템 투자 등 활발한 활동으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닦았습니다.
아마도 우리와 같은 개인에게는 B2C 또는 C2C 거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알리바바가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면 해외 직구가 좀 더 간편해지면서, 더욱 안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도 알리바바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것이고, 이는 결국 고객인 우리에게 좀 더 편리한 쇼핑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득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알리바바 등장이 주목받는 이유
△ 알리바바가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래량과 대금이 미국을 앞서고 있기 때문.
이제 알리바바는 중국을 넘어, 미국 그리고 유럽과 전 세계를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
(출처:www.BusinessWeek.com)
앞서 말했지만 알리바바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물류·배송 체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계적이면서 빨라졌고, 전 세계의 수 많은 사람이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점 커져가는 시장에서 막강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커다란 이익을 창출한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또한 알리바바는 알리페이(Alipay)라는 결제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이유도 결제 시스템 제공이 가까운 미래에 고부가 가치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알리바바 또한 알리페이라는 결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 내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알리바바는 O2O(Online 2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이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는 알리바바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알리바바는 분명 우리에게 낯선 기업입니다. 누군가에게 전자상거래와 알리바바에 대해서 묻는다면 아마존은 알아도 알리바바는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알리바바가 만드는 거센 물결은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것입니다. 그리고 알리바바를 알아둔다면, 우리 삶에 적잖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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