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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 월드컵 공식 주제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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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축구대회라서 많은 관심과 함께 이슈를 만드는 초대형 국가 대항 축구경기인데요. 이 월드컵과 관련한 많은 이슈 중 단연 최고는 <공식 주제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만들어진 <공식 주제가>는 월드컵의 흥을 더하는 가장 매력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최국의 개성이나 트렌드를 담아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어지곤 하는데요. 올해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는 'We Are One (Ole Ola)'로 월드스타 핏불(Pitbull)과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그리고 브라질 출신의 클라우디아 레이테(Claudia Leitte)가 피쳐링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가수들이 참가해 만든 공식주제가이지만 정작 브라질 국민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한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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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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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설명

 
“Timber”로 빌보드(Billboard) Hot 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2014년을 화려하게 열었던 핏불이 슈퍼스타 제니퍼 로페즈, 브라질 대표 여가수 클라우디아 레이테와 함께 인류 최대의 축제 월드컵을 뜨겁게 달굽니다! 

 
이번 월드컵을 그 어느 때보다 흥겹게 만들기 위해 준비된 여러 트랙 중 가장 첫 번째로 공개되는 공식 주제가 “We Are One (Ole Ola)"은 핏불의 전매특허인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비트 위에 제니퍼 로페즈와 클라우디아 레이테의 관능적인 보컬, 그리고 이국적인 감성의 기타와 휘파람 소리가 어우러져 전 세계 사람 모두를 춤출 수 밖에 없는 경지로 이끌 것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는 외면받는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제곡이었던 'Let's get together now'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해 자국에서는 사랑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주제곡인 'We Are One(Ole Ola)'은 제목처럼 브라질 자국 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입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유명 가수들이 메인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대표하는 노래를 부른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남미, 특히 브라질이라고 하면 특유의 흥겨운 리듬과 색깔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버린 '카니발 삼바축제'만 보아도 브라질이 아니고서야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그들의 문화가 있다는 말입니다.

 
'We Are One'은 브라질 색깔이 있을까?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식발언할 정도라면 공감되지 않는 공식 주제가는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노래를 부른 핏불, 제니퍼 로페즈, 클라우디아 레이테의 실력을 감히 평가절하하고 싶지는 않고요. 단지, 자국민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다수가 공감하지 않는 것일 뿐 노래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당시 전 세계인이 가장 주목한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라는 점과 아프리카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주제곡이 사람들의 흥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샤키라의 곡인 <WakaWaka>는 특유의 아프리카 리듬과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쁨이 담겨있는 가장 완벽한 월드컵 송이었습니다. 월드컵 주제곡은 단순히 월드컵을 세련되게 국가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프레젠테이션용이 아닙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흥겨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듯 진정성 있는 음악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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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 - WakaWaka

 

 

가장 대표적인 월드컵 송은 '리키 마틴의 La Copa de la Vide' 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은 최악의 성적과 함께 월드컵 기간 중 감독 교체라는 오명이 나온 한국팀에겐 암울한 월드컵입니다. 하지만 주제곡만 들으면 전 세계인이 승리와 패배를 떠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월드컵이었습니다. 월드컵이 지나고 나서도 'La Copa de la Vide'는 전 세계인에게 진한 여운과 흥겨움을 남겼습니다. 좋은 주제곡은 월드컵을 연상하게 하며 단순히 축구대회가 아닌 축제로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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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마틴 - La Copa de la Vide


 

더 사랑받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주제가가 있다. 샤키라(Shakira) - La LaLa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샤키라의 목소리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유의 색깔을 담은 공식 주제가를 잘 부르기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이번 주제가도 비공식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라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이 영상에는 레오넬 메시, 네이마르, 아게로, 팔카오, 파브레가스 등이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월드컵을 즐기라고 신호를 보내는 샤키라의 노래에 주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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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 - La LaLa (Brazil 2014) ft. Carlinhos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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