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고를 해드린 것처럼 애플의 개발자 회의인 WWDC 2014가 간밤에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애플의 행사답게 국내외 언론은 물론 개발자,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미 예상했던 것처럼 아이폰6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iOS8과 새로운 맥OS라고 할 수 있는 OS X 요세미티가 공개됐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개발언어인 Swift를 발표한 것이 이번 발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는 새로운 OS가 발표되고, 이 OS들이 공식출시되는 가을에는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먼저 우리의 애플 라이프에 큰 영향을 끼치는 iOS8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발표회에 iOS8의 공개는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이미 iOS7에서 상당히 큰 디자인 변화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디자인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예상되었는데요. 역시 발표된 내용이 별로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WDC 2014는 오랜만에 만나는 팀쿡의 기조 연설로 시작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을 때와 거의 비슷한 포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쿡의 연설은 늘 그렇듯 저격수였습니다.
크게는 이번 행사가 OS X, iOS, DEV로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프레임으로 시작해, OS X 매벅릭스와 윈도우8를 한번 비교를 해주더군요. iOS 역시 마찬가지로 킷캣과의 차이를 언급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의 OS가 만족도가 높으면 그 때문에 빠르게 새로운 OS를 설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킷캣 업데이트가 단말별 한정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장 관심이 많으신 iOS8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미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iOS8은 지난 iOS7에서 디자인변화가 컸기 때문에 디자인과 UI의 변화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미 노출된 헬스케어 등 기능 위주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iOS8은 알림과 메시지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메시지, 알림 등이 오는 경우 화면 전환 없이 답변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잠금화면에서도 알림을 스와이프 해서 답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메시지 부분은 카카오톡과 같은 그룹 메시지 기능과 별명 설정, 파일 보내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홈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실행한 앱 외에도 즐겨찾기를 해둔 연락처를 노출해, 자주 연락하는 사람과 빠르게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새로운 키보드 방식도 추가되었습니다. Quick Type 키보드는 기존 입력 방식에 새로운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퀵타입은 단어를 입력하면 일반적인 문구에 기반을 둬서 단어를 팝업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아쉽게도 한글은 초기 지원 언어에 들어가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발표회 전부터 기대되었던 기능 중에 하나가 헬스킷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크리이그 페더리기는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은 기기간 상호 작용을 하거나 정보를 공유할 수 없지만, iOS8의 헬스킷은 이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심박수, 수면, 몸무게, 혈압 등 건강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의사 등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주지 않아서 이 부분은 실제 디바이스 발표 시 더 자세히 다루지않을까 싶습니다.
iOS8 공개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패밀리 쉐어, 가족 공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족들끼리 사진과 위치, 미리 알림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 영화, TV, 앱 등을 총 6개의 디바이스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하면 바로 카메라, 사진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 iOS8 역시 사진에서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iOS8의 사진은 아이클라우드와 통합하여 촬영한 사진을 iOS와 OS X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으며, 위치, 시간, 앨범별로 정렬해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편집 제어라는 기능을 통해서 노출, 콘트라스트, 하이라이트 등 단순한 작업으로 편집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네요. 아이클라우드 포토는 5GB 무료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일은 이메일을 보면서 바로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 제스처를 통해서 작성 중이 이메일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기능의 경우 위키피디아 페이지, 뉴스 그리고 관련 정보 등을 검색을 해주는 기능으로 탑재되었네요.
이번 iOS8의 발표를 보면 애플의 디바이스는 이제 모두 연계가 되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먼저 사파리의 경우 아이폰에서 보고 있는 탭을 아이패드 등을 통해 볼 수 있이며, OS X 요세미티에서도 사이드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서핑을 하다가 자세히 보고 싶은 경우 바로 맥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iOS8의 여러가지 앱을 이용함에 있어 앱간의 연동 또한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iOS8은 올가을에 정식 배포될 예정이며, 아이폰4S부터 지원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아이폰4가 제외되었네요.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패드2부터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제가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들은 지원하고 있어 올가을이 어서 와 이 기능들을 사용해 봤으면 싶군요.
애플 라이프의 가장 큰 기반은 바로 iO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iOS8은 그간 아쉬웠던 기능 추가와 함께 헬스킷 등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어 과연 이러한 iOS8를 바탕으로 또 어떤 앱들이 제공될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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