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퍼스토크/대학생경제읽기

태양에너지 산업, 어느 수준까지 성장했을까?

태양에너지 산업, 어느 수준까지 성장했을까?

2014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살펴본 국내 태양에너지 발전 동향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엑스코, 한국에너지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1회 국제그린 에너지 엑스포가 대구 EXCO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24개국 350개사가 참여해 그린 에너지 전반에 걸친 기업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그린에너지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도 함께 열렸습니다.

 

저는 그 중 IEA-SolarPACES 동향, 국내 태양에너지 발전 연구동향, 내수시장 및 수출 활성화 방안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태양열발전(CSP)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Session 1: IEA-SolarPACES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강용혁 센터장

 

 

워크숍의 첫번째 세션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강용혁 센터장의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강 센터장은 IEA/CERT조직도, REWP SolarPACES 조직운영도, SolarPACES, SolarPACES Task구성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SolarPaces는 크게 5개의 Task로 나뉘어집니다. 그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ask1 : Concentrating Solar Electric Power Systems

 

 

먼저 Task1은 중앙집중식 발전 시스템, 분산형 발전 시스템, 태양열 발전 시장개척 등으로 태양열 발전시스템의 설계, 테스트,실증,평가 및 적용 연구를 통해 완성된 시스템을 시장에 진출시키는 단계입니다.

 ​

Task2 : Solar Chemistry Research

 

 

Task2는 에너지 전달물질 제조, 화학물질 처리, 유독물질 처리 및 폐기물 처리등을 통해 화학공정에서의 R&D개발, 태양에너지의 장기저장과 장거리 수송등을 담당하는 단계입니다.

 

Task3 : Solar Technology and Advanced Applications

 

 

Task3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 및 요소 성능 및 신뢰성을 표준화하는 단계입니다.

Task4 : Solar Resource Knowledge Management

 

 


그리고 Task4는 3개의 Subtask로 나눌 수 있는데

Subtask A : 태양 자원 제품에 대한 표준 자격

Subtask B : 보관 및 데이터 액세스 제품의 공통 구조

Subtask C : 태양 자원 특성 및 향상된 기술 예측등을 시행하는 단계입니다.

Task5 : Solar Energy and Water Processes and Applications

 

 

Task5는 기수 및 해수 담수화, 태양 에너지와 물 열병합 발전소, 물 해독, 물 소독 등으로 태양 광 발전 담수 플랜트 집중, 독립 태양 열 담수화 시스템 (KW-SIZE), 태양 물 해독 및 소독하는 단계입니다.

 


 

Session 2: 국내 태양열 발전 연구동향 - 김종규 책임 연구원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태양열 발전 연구동향 소개가 있었습니다.​ 크게 중온 이용 기술, 용융염 작동유체 개발, 태양열 발전 성능 계산, 흡수기 개발 등으로 나뉘어 소개 되었는데요. 각각 상세 내용을 살펴볼까요?

1. 중온 이용 기술

 

 

신재생열에너지 의무화(RHO)로 전력부하 절감 및 에너지 절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력부하절감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낮은 산업전기 요금으로 열에너지의 전기화, 하계(냉방)및 동계(난방)피크 전기수요 대체, 여름철 열에너지 저장->겨울철 난방부하사용이 있고 에너지 절감의 방안으로는 산업분야 공정용 열원 공금 및 건물, 주택 난방, 온수 공급 등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신재생 열에너지 생산과 공급으로 시공간 복합 이용 등이 있는데요. 프레넬 집열기 개발, 태양열 중온스팀 산업열 공급, 태양열 온수 건물열 공급 등의 중저온 태양열 복합 집열 단지와 여름철 잉여 태양열 저장, 산업용 온배수 열저장, 축열 전력피크부하 절감 활용 등의 계단식 열저장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 용융염 작동유체 개발

 

 

3. 태양열 발전 성능

 

 

현재 타워형 태양열발전, OPEN/CAVITY 흡수기, 흡수기 열손실 영향 반영, Rainkin/Brayton 사이클, water/air 작동유체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부분 부하 계산의 정확성 및 연간성능과 경제성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4. 흡수기 개발

 

 


 

Session 3 : 내수시장 및 수출 활성화 방안 토론

​세 번째 세션에서는 내수시장 및 수출 화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단체들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 중 세가지 정도의 핵심적인 수출명목품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는데요.

1. 고강알루미늄, 알루미늄 태양광 모듈 지지대 및 특허 소재 6082M

 

 

먼저 고강알루미늄​(대표 박준영, www.gg-al.co.kr)에서는 알루미늄 태양광 모듈 지지대 및 특허 소재인 6082M 알루미늄을 소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동양강철그룹의 계열사인데요. 1978년 회사 설립 후 알루미늄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며 기계 및 전기·전자에 필요한 자재 부품, 자동차 및 수송기기 등에 필요한 부속장치, 건축· 토목 분야의 각종 자재 등 일반 산업용 뿐만아니라 경관 시설물, 태양광 산업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알루미늄 태양광 모듈 지지대는 기존의 STEEL 지지대에 비해 구조물 중량을 35% 줄일 수 있어 지붕형 및 옥상형 태양광 설치 시 고정 하중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녹이 발생하지 않아 염분이 많은 해안 지역이나 부식관경에 노출된 지역에 설치하면 유리합니다. 그리고 용접이 아닌 조립식 구조로 공사 기간 단축 효과와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6082M 알루미늄 소재는 인장강도 31.6kgf/mm2, 항복강도 27.6kgf/mm2, 연신율 10% 이상을 보이며 6061 소재보다 15% 이상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

2. 엘에스티에너지, 태양광 설비 부품 및 신규 정션박스

 

 

엘에스티에너지(대표 임종만, www.lstkorea.kr)는 다양한 태양광 설비 부품 및 TUV, UL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한 신규 정션박스 YJB-35, YJB-16을 전시했습니다.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 설비 전문 기업으로 발전 설비에 필요한 부품 및 장비 등 원자재 공급 뿐만아니라 시공, 설치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엘에스티에너지는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하중, 일사량, 발전 가능량, 원가 등 모든 조건을 검토 계산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엘에스티에너지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모든 적합성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제시해 정확하게 판단 후 턴키 방식으로 시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정션박스 YJB-35와 YJB-16은 일본 유키타(YUKITA)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공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엘에스티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한 YJB-35, YJB-16 정션 박스는 국내 전체 정션 박스 판매 가운데 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전기적인 안정성이나 방수 및 TUV, UL, JET 같은 각종 인증으로 입증된 기술력 뿐만아니라 불만율 제로에 가까운 사용 기업의 인정이 그것을 입증한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3. 대연씨앤아이, 화재 감지 시스템 장착한 태양광 접속반

 

 

대연씨앤아이(대표 신대현, www.dycni.com)는 가정용 및 산업용 태양광 접속반을 전시했습니다.

 

이 회사는 태양광 접속반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태양광 접속반은 태양광 설비 모듈에서 생산된 전기를 모아주는 장치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재 감지기를 장착한 접속반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접속반에 전기 과부하 발생 시 자동으로 발생된 부분을 정지시켜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 태양광 접속반을 제작하는 기업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특허로 기술을 인정 받은 기업은 거의 없다”며 “우리 회사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국제 무역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www.energyexpo.co.kr)에는 태양광, 풍력에너지,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을 통해 24개국 300개사 1,0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특히, 중국의 3대 메이저 기업인 LDK, Gold Wind, Hanergy를 수출상담회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그 결과 엑스포는 관람객 3만 5,0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 엑스포를 놓치셨다면, 내년에도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다음을 기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게시물은 자유광장 서포터즈 학생들의 제작물로 전경련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