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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직장생활,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났을 때 행동요령은?


살다보면 예기치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외국인이 다가와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물어볼 수도 있지요. 그럴 때 곤란에 처한 외국인을 돕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안타깝게도 능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관광한국의 위상과 한류열풍을 떠올리며 손짓발짓을 동원하는 수 밖에 없지요.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입사시험을 위해서 토익 점수를 높게 올렸다고 해도 그건 그저 책상 앞의 점수일 뿐입니다. 외국인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토익점수가 아니라 생활문화와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니까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상대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것과 똑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의 행동요령을 소개한 좋은 책이 있어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사진출처: 동아닷컴)


1. 간단한 인사말을 배워서 써보자.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이 먼저 관심을 가져주면 좋아합니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와 같은 간단한 인사말 등을 묻고 배워보는 것입니다. 


만일 상대방이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왔다면 이들에게 먼저 한국말을 가르쳐보세요. 의외로 큰 흥미를 보이며 분위기가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대화나 미팅 중간에 타이밍에 맞춰 상대방의 언어로 배운 '감사합니다.' 같은 표현을 적절히 사용해보세요.


2. 한국음식을 소개하자.


비즈니스 미팅이 식사 자리로 이어질 경우에는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추, 마늘과 같이 맵고 자극적인 향신료만 피한다면 한국 음식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환영하는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만 아니라 각 음식별로 먹는 방법과 음식의 유래까지 소개하면 더욱 좋습니다.


어떤 음식이 무난할까요? 주로 불고기, 삼계탕, 잡채, 비빔밥, 각종 전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반대로 김치나 각종 찌개의 경우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극단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상대방의 음식취향을 모르는 경우에 극단적인 결과는 피하는 게 좋겠지요. 자리에 따라서 한국의 음주문화-소주를 이용한 원샷 등을 살짝 소개하면 분위기를 더욱 돋울 수 있습니다.


3.  Excuse me?  이 말을 겁내지 말고 쓰자.


상대방의 말에 호흡을 맞추고 동의해주는 것은 좋은 태도입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과감하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말이 Excuse me? 입니다. 용기가 필요하긴 해도 상대가 하는 말의 뜻을 오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났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오해나 실수는 치명적이니까요. 대답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느리게 말하더라도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4. 상대가 관심을 보일만한 대화소재를 찾자.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인물이라면 우선 대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상대방 나라의 대표적 문화,예술,스포츠 관련 대화소재를 찾아봅니다. 사회적 이슈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제를 꺼내면 당신의 아주 작은 지식에서 반색하며 깊은 호감을 표시할 것입니다. 다만 서로 민감해질 수 있는 정치나 종교, 인종적 이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를 쌓아가자.


비즈니스 관계는 미팅 그 자체보다는 이후에 관계 유지와 신뢰도를 쌓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만나서 반가웠다. 다음에는 당신이 이야기한 그곳에 꼭 가보자.' . '지난번 미팅에서 논의된 부분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이메일 소통은 비즈니스 관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한 업무와 관련은 없어도 함께 찍었던 사진을 첨부하는 등의 작은 노력을 더하면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친절함과 따스함은 만국공통입니다. 외국인이라고 해도 정성을 다하는 마음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해도 신뢰를 쌓아가겨는 노력에는 바로 반응합니다. 이제부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두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좋은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직장생활 다이어리


(참조: 똑똑한 여우들의 직장생활 다이어리(알키) - 한옥경 이미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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