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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국제시장>, <설국열차>의 촬영지 체코, 한국과 새 미래를 그리다

우리에겐 수도 프라하를 배경으로 2005년 방영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으로 익숙한 나라 ‘체코’.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체코는 급변하는 정치, 경제, 사회 속에서도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중·동부 유럽국가 중 한 곳인데요. 중부 유럽에 속하는 체코는 2011년 ‘한-EU 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과 더불어 국가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그간 다져온 협력을 바탕으로 더 활기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바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코 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간담회’가 그것인데요. 자동차,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에 대한 기대로 희망찼던 이 날의 소식을 전합니다!

환담을 나누고 있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왼쪽) 체코 총리

환담을 나누고 있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왼쪽) 체코 총리


이번 간담회에는 공식 방한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를 포함해, 다니엘 토크 교통부 장관, 블라디미르 드로히 체코상의 회장 등 체코 정부 및 경제사절단 70여 명이,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주태 무역협회 비상근부회장(미도교역 회장) 및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삼성전자 등 체코 관심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EU FTA는 세계 제1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거대 시장 EU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라는 것, 다들 아시나요? 특히 체코는 국내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등 4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한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한국의 유럽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체코 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간담회' 인사말을 전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체코 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간담회' 인사말을 전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오찬사에서도 “자동차 분야를 비롯해, 한-EU FTA 발효 후 양국 협력 잠재력은 더욱 향상됐으며, 협력 분야도 에너지, 인프라, ICT, 의료기기, 영화 산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양국간 경제 협력 외에 문화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체코 현지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고 하죠. 최근에는 국내에서 흥행한 <국제시장>, <설국열차> 등의 영화가 체코에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인 교류로 소비자에겐 세계적인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지닌 EU산 제품에 관한 넓은 선택의 폭을, 제조업계에는 경쟁력 있는 EU산 부품 및 소재 수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준 한-EU FTA.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체코와 한국이 양국의 바람대로 한-EU FTA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파트너십과 공동 프로젝트를 늘려나갈 수 있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