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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농촌이 한중 FTA 시대를 이기는 방법, 전경련이 함께 찾습니다.

한중 FTA 체결 때문에 가장 시름이 많은 분들은 역시 농민분들일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농업인과 긴밀히 소통하며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FTA 체결로 인한 농업 분야의 타격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들 밥상이 걸린 문제인만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전경련의 고민이 가닿은 부분도 여기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안은 없을까요? FTA로 시장이 개방되어도, 우리 농산물을 지킬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키울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농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그래서 전경련은, 농촌살리기 3대 분야 7대 실천사업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MOU 체결식 #1

▲ 전경련은 20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구내식당에서 우리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4단체와 농민단체간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20일 11시.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 본관 구내식당에서 경제 4단체와 농민단체간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가진 협약식은 바로 그 실천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MOU 체결식 #2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약식'에서 경제단체장 및 농민단체장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준봉 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창호 한국오리협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삼성본관 구내식당은 삼성웰스토리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하루 이용자가 무려 7,0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구내식당입니다. 식재료 200개 중 무려 95%를 국산 농산물로 사용하고 있지요. 우리 농산물 사용에 이렇게 앞장서고 있는 장소에서,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 4단체와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7개 단체를 대표한 농민단체가 만나 협약서에 동의했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우리 농업은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경쟁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금번 상생협약식은 국산 농축산물의 소비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과 농촌의 구조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는데요.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MOU 체결식 #3

 

전경련 허창수 회장도 “시장개방 확대는 우리 농업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품질․고부가가치 농산물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수출상품화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제계와 농업계가 서로 협력해서 미래 한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김준봉 상임대표는 “농가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경제계와 농민계간의 협약식은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함은 물론 우리농산물의 소비활성화로 농가에 직접적인 실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된다”라며, “금번 협약식은 농업계와 경제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변화의 첫 단추”라고 말했습니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본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확대, 국산 농산물 수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의 3대 분야 7대 실천사업입니다.

 

경제계의 농업.농촌 살리기 3대 분야 7대 실천사업

 

아울러, 협약내용의 구체적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Agro-Business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Agro-Business 협의회는 경제단체 및 농민단체간의 실무협의회로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 개최하는 상호협력 회의를 말합니다.

 

어려움은 곧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FTA 체결로 주춤한 우리 농촌에 전경련을 비롯, 경제계가 함께 힘을 불어넣겠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 미 경제단체장, 농민단체장 농산물 음식 시식

▲ 전경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 경제단체장 및 농민단체장들이 테이블에 마련된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우리 농촌, 우리 농산물. 전경련이 함께 키웁니다. 오늘 경제계와 농업계 상생협약식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약서"의 전체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약서, 허창수, 박용만, 김기문, 강호갑, 김준봉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산업정책팀 강호성 선임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