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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직장생활에서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많은 것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회식일 겁니다. 회사규모와 업무성격에 상관없이 시시때때로 열리는 이 회식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패러디 되었습니다. 1차, 2차, 3차에다가 노래방까지 달리다가 필름 끊기고는 집에 엉금엉금 기어가는 주인공, 많이 보셨죠?^^
그런데 최근 선진화, 글로벌화의 바람을 타고 이런 회식문화가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다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조직의 화합과 즐거움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지요. 과연 어떤 변화일까요?
술로 인한 실수를 주제로 한 숙취해소제의 코믹한 TV광고는 직장인 회식문화의 단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직장인들에게 회식은 무엇일까?
"업무는 정사(正事)이고, 회식은 야사(野事)"라는 말도 있다. 회식도 업무의 연장인 만큼 결코 빠질 수 없는 자리지만 그동안 ‘회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숙취’와 ‘노래방’등이 주를 이뤄왔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회식문화는 점차 함께 즐기는 문화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다. 회식 자리를 200% 빛내는 센스 있는 직장인에 도전해보자.
“퇴근 이후에 회식을 하려면 1주 전쯤에는 통지를 해줘야 하고, 옛날처럼 집에 가는 길에 소주나 한 잔 하자는 즉흥적인 회식은 거의 없어졌어요.”
이상옥 LG화학 부장은 최근의 회식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6시 칼 퇴근 문화가 정착된 곳인 만큼 오히려 퇴근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갖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서라도 가능한 한달에 2~3번은 모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한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면 직원들이 ‘저녁’ 대신 ‘점심’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술을 먹는 경우도 드물어진 점이다. 특히 요즘에는 윗사람들이 아랫사람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회식에 높은 사람이 끝까지 남아 있으면 민폐죠. 적당한 시점에 식사 마치고 빠지면서 ‘비용사용권’을 넘겨주면 직원들이 최고로 좋아하죠.”
과거에는 주로 고깃집에서 저녁에 모이던 분위기에서 패밀리레스토랑, 해물요리, 와인에 스테이크 등 다양해졌고, 금요일보다는 목요일 회식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다. 특히 여성들이 많은 부서의 경우 삼겹살에 소주보다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공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매달 1회씩 '해피아워'를 개최한다. 이 때는 무료로 제공되는 맥주와 안주를 즐기며 임직원들 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이 행사에는 매월 색다른 테마와 이벤트가 마련되는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깜짝 등장해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하고 마술사들이 매직쇼를 펼치기도 한다. 매달 한번씩 있는 이 회식을 손꼽아 기다리는 직원들이 많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윗사람의 만족을 위한 고주망태식 회식’에서 '직원 모두의 만족을 위한 레크레이션식 회식‘ 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죠. 본문에서 회식을 손꼽아 기다리는 직원까지 있다는 말이 충격적이지 않으세요? 그렇게 좋은 회식자리가 우리 회사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곧 그렇게 되겠죠?
이젠 우리나라도 어엿한 선진국이에요. 사회 전부가 선진화되는 가운데 회식 역시 세련된 파티로 변해가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우리 모두 주위의 모든 구태를 하나씩 선진화해보면 어떨까요? 더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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