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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대기업의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대기업의 고용수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30대 그룹의 총 종업원수는 '01년 65만명에서 '10년 106만명으로 63.2% 증가하였습니다.
 
* 30대 그룹 종업원수(공정거래위원회, 만명) :
   65.3('01) → 71.5('03) → 81.6('05) → 90.2('07) → 93.2('08) → 96.9('09) → 106.1('10)

 

'01~'10년간 30대 그룹의 고용증가율은 연평균 5.5%로 동일기간 취업자증가율 1.1%의 5배, 임금근로자 증가율 2.4%의 2.3배에 이릅니다. 또한, 3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30대 그룹의 2012년도 신규채용규모를 사상최대치인 13만 6천명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대기업 고용은 줄고 중소기업 고용은 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최근 중기중앙회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년동안('99~'09년) 대기업 종업원수는 49만명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종업원수는 347만명 증가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통계청 자료의 고용 수치는 통상적인 대중소기업 구분이 아니라, 단지 사업장 단위의 종업원 수만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이렇게 사업장 기준으로 분류할 경우 비록 대기업에 속하더라도 300인 미만의 공장이나 지점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중소기업 근로자로 분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주요 그룹의 전체 계열사 대비 300인 미만 계열사의 비율은 36∼81%에 이릅니다. 사업장 단위로 대중소기업 고용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통계청 역시 사업장 종업원 수를 기초로 조사한 취업자 수는 대기업 고용규모와 관계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11.3.5)
 
* 주요그룹(300인 미만 계열사/전체계열사) :
삼성(24/67), 현대차(19/42), SK(51/75), LG(30/53), 롯데(34/60) 등 전체적으로 36~81%

또한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요건인 상시근로자 수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과거에는 대기업이었으나 현재 중소기업으로 분류가 바뀌는 경우가 발생해, 표면적으로 점차 중소기업 고용규모는 증가하고 대기업 고용규모는 감소하는 착시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02년 : 호텔업(200인→300인), 창고운송업(100인→200인) 등 5건
   '05년 : 통신, 병원, 방송, 통신판매업(200인→300인) 등 11건
   '09년 : 서비스업에 대한 규모기준을 전체적으로 확대 

 
대기업의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