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제주도는 '삼다(三多)'라고 해서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제주도에 많은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맛있는 음식! 흑돼지 오겹살부터 해물뚝배기, 갈치조림, 보말죽 등 그 종류도 다양해 제주 여행객 중 맛집 탐방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소셜프렌즈 ‘백프로’님은 제주도 맛집을 다니며 여러 음식을 맛본 후 추천 순위를 정했는데요.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많은 사람이 꼽는 떠나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 제주도! 제주도에선 다채로운 관광명소 외에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맛본 '제주도 추천 먹거리 베스트8'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다향 가득한 전복물회와 성게국, ‘순옥이네명가’
제주에 왔으니 먼저 해산물을 맛보는 게 좋겠죠?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 '순옥이네명가'에선 전복 물회와 성게국을 꼭 맛봐야 하는데요. 특히 성게국은 시원한 국물이 시원하고 성게알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강추합니다. 식당이 공항에서 가까워서 입국하거나 출국할 때에 가기 좋습니다.
감귤로 훈연한 흑돼지 오겹살 ‘성읍칠리식당’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먹거리는 바로 흑돼지 요리! 그중 흑돼지 오겹살을 먹고 싶다면 '성읍칠리식당'을 추천합니다. 향긋한 감귤로 훈연한 두툼한 오겹살은 그야말로 별미이기 때문이죠. 특히 함께 싸먹는 고사리는 풍미를 더 해주고,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은 안 먹으면 섭섭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투박한 맛이 인상적인 보리빵, ‘신촌덕인당’
오래전부터 보리는 제주에서 많이 재배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장, 번화가 등에선 보리빵을 파는 가게를 자주 볼 수 있죠. 제주의 특산물 중 하나인 보리빵을 옛맛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맛집이 있는데요. 바로 '신촌덕인당'을 입니다.
이곳 보리빵은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요. 옛맛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이 특히 더 좋아합니다.
문어 듬뿍 혜자스러운 문어 라면, ‘물꼬해녀의집’
넉넉한 해물이 들어간 음식을 맛보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습니다.
우도에 있는 '물꼬해녀의 집'에선 각종 해물과 문어가 듬뿍 들어간 맑은 국물의 라면과 다른 곳에선 맛보기 어려운 고소하고 진한 보말죽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백종원도 반한 통닭, ‘백양닭집’
예능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백종원 씨가 제주 바닷가에 앉아 치킨을 먹는 장면을 기억하나요? 그때 그 치킨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제주에 가면 저 치킨을 꼭 먹고야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바로 '백양닭집'의 통닭인데요. 실제 통닭은 맛보았을 때 그 맛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바삭하고 튀김옷에 폭신한 살의 조화라니! 저도 백종원 씨처럼 파란 바다를 보며 맛좋은 치킨을 먹었습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갈치조림, ‘제주마당’
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마당'의 갈치조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갈치의 뽀얀 속살도 훌륭하지만, 양념이 잔뜩 밴 무와 감자, 진한 국물은 그야말로 밥도둑인데요. 앉은 자리에서 밥 한 공기는 뚝딱입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문어숙회, ‘경미식당’
수요미식회에서 방영된 '경미식당'은 아내가 꼭 가고 싶어 했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문어가 잔뜩 들어간 라면도 맛있지만 살아있는 싱싱한 문어로 만든 문어숙회도 끝내주는데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어숙회의 맛!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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