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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직후, 한국과 미국 경제계가 함께 논의한 협력 방안은?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11월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양국 정부인사와 재계회의 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지난 9일(현지시각)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대선 전부터 일각에선 주택시장, 해외건설, 자동차, 항공수요 등 국내의 경제 현안이 이번 대선 결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맞춰 11월 10일,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대선 이후 대외정책 전망과 양국 간 안보 및 통상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는데요. 자유광장이 그 현장 소식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안보 및 경제 협력방안 논의한 한미재계회의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폴 제이콥스 위원장

(왼쪽부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태미 오버비 미상의 부회장, 폴 제이콥스 위원장,
조양호 위원장, 엄치성 전경련 상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번 회의에는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Paul Jacobs) 위원장(퀄컴(Qualcomm) 회장) 등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국대사, 빈센트 브룩스(Vincent Brooks)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인사와 양측 재계회의 위원 7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미국의 대선 과정에서 논의된 안보, 무역, 통상 관련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 것인가에 대해 양국 경제계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한미재계회의가 경제 협력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 동북아 안보 협력, 통상현안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 이슈 다뤄져

이 밖에도 한미 동맹과 동북아 안보, 양국 간 통상현안을 비롯해 고령화 대응,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바이오산업 협력방안 등 여러 이슈가 심도 있게 논의됐는데요.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모습

특히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찬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 정책과 한미 경제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전했습니다. 또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미 동맹과 안보 분야에 대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주요 한미 통상현안과 한미 경제 협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양국 경제 협력 및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대표적인 민간경제협의체인데요. 한미재계회의는 한미 FTA 체결,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등에 기여했으며, 양국 재계 간 최상위의 협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3년부터 한국 측 위원장을,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2012년부터 미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국제협력팀 윤재호 과장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