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호국보훈 분야 사회공헌 조사! 안보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은?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호국보훈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호국보훈 분야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안보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주요 기업들은 군 장병을 응원하거나 국가유공자, 독립열사, 사회적 의인 등 우리 사회 영웅들에 예우를 실천하는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딱딱한 안보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심 병영 체험 이벤트나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죠. 국군의 날을 맞아 실시한 ‘기업들의 나라사랑 사회공헌 활동 조사’를 바탕으로, 그 사례를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79개 기업-군부대 자매결연, 다양한 병영 환경 개선 지원

가장 활발한 지원이 이뤄지는 분야는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을 위한 병영 환경 개선입니다. 삼성, 현대차, LG 등 79개 기업이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콘텐츠 및 위문 물품 지원을 통해 병영 사기 진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삼성물산 : 군 독서문화 전파를 위해 사내 전문가들이 내부 공간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백마부대 내 ‘북카페’ 조성
· 현대차 : 2013년부터 전국 각지의 군부대를 찾아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군인의 품격’ 토크콘서트가 지금까지 총 12회 개최됐으며, 군 장병과 지휘관, 군인가족 등 총 1만여 명이 관람
· LG유플러스 : 전군 생활관에 수신 전용 휴대폰을 무상 보급하고, 사용요금을 비롯해 통신 중계기 및 유지보수까지 지원
· 한화그룹 : GOP 등 오지 장병들을 위해 독서카페 10개동 지원
· 녹십자 : 비만 장병 생화학 검사와 비만도 분석을 지원하고, 장병들의 훈련 및 체력관리 프로그램 개발 추진
· CJ : 무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쿨매트 지급
· 두산 : 매년 겨울 ‘사랑의 차(茶) 나누기’ 행사 진행

장병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 제공

전역 후 취업과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에 띄는데요. 장병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 삼성생명 : 매달 한 차례 자매부대 전역 예정 장병을 회사로 초청해, 경제 교육 프로그램 및 취업준비 설명회 진행
· 코오롱 : 전문성을 살려 전역 예정 장병의 패션 컨설팅 지원
· 삼성전자 : 경기도와 함께 파주 등 전방 5개 지역 군인가족 자녀 양육을 위한 육아나눔터 건립
· 롯데 : 2013년부터 전방 지역 군 관사에 ‘맘(Mom) 편한 공동육아나눔터’ 건립(총 12개) 사업 진행
· 기아자동차 : 거동이 불편해 면회가 어려운 장애 가족들에게 이동 차량과 1박 2일 여행 경비 제공

우리 사회 숨은 영웅을 선정해 예우와 사기 진작

최근에는 사회적 영웅,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예우 및 복지 확대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보답하며,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LG : 사회 귀감이 되는 의인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는 등 우리 사회 영웅들에 대한 예우와 명예선양 사업 실시(북한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에게 5억 원씩 위로금 전달, LG복지재단은 구급차 진로 확보에 도움을 준 시민 최의정 씨에게 ‘LG의인상’ 및 ’모범시민 표창’과 함께 상금 전달)
· 아산재단 : 2010년부터 군인과 경찰 소방관 자녀에게 ‘장학증서 MIU(Man in Uniform)’ 수여
· LG하우시스 :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서재필, 윤봉길, 중국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 및 개보수 사업 지원, 올해부터 독립유공자(또는 후손) 주거환경 개선 시행
· 삼성, 현대차, 효성, 한화, CJ, 신세계 등 : 참전 용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육군본부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등 2011년부터 300여 명에게 새 보금자리 선물
· SK하이닉스 :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해 청력검사와 보청기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실시
· 삼성카드 :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보행 보조기 지급
· 농협생명 : 독거 국가유공자에게 매주 1~2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말벗서비스’ 시행
· 한화 : 2010년부터 천안함 유가족 채용 진행
· SK : 지난해 안보 위기 상황 전역 연기 장병을 대상으로 특별 채용 시행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히려 노력

‘호국보훈’ 하면 아직은 비장함과 엄숙함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가 대부분인데요. 이에 기업들은 방송, 홍보, 페스티벌 등 일상과 친근한 영역에서 국가 안보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며,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 CJ : 임직원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군 홍보물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청소년 대상 모바일 게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 나서는 등 문화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에 노력
· CJ E&M : 지난 2013년 병영 시추에이션 드라마 ‘푸른거탑’을 통해 군대에 대한 호의적인 시각과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
· 한화 :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친구들을 위한 어울림 자리인 ‘불꽃곰신(고무신) 페스티벌’을 개최해 고무신 날리기 게임, OX 퀴즈 상품으로 장병들이 좋아하는 군대 간식과 전투 식량을 나눠주는 등 이색 체험 제공
· 롯데백화점 : ‘Honors Week'을 제정하여 DMZ 사진 전시전을 개최하고, 도심 속 군 생활 체험 이벤트 ‘대한민국 병영체험전’을 운영하는 등 일반 시민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호국정신을 접할 기회 마련

기업들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이 있어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 숨은 영웅들을 위한 기업들의 이러한 호국보훈 사회공헌의 노력이 튼튼한 안보에 보탬이 되고, 국민에게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박효진 책임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