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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이번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꼭 주목해야 할 국산차 삼총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


자동차 산업의 꽃 ‘모터쇼’자동차 트렌드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이죠. 지난 6월 3일, 전 세계 자동차가 한자리에 모인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 제네시스 G80, 르노삼성 QM6 등 46종에 이르는 다양한 신차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디자인, 성능 등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국산 차의 등장은 관람객과 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데요. 지금 소셜프렌즈 ‘카이’ 님이 부산국제모터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산 차 신규 모델들을 소개합니다.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국산 차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국산 차 중 주요 모델들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는데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차들을 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새로이 선보이는 국산 차 모델들에 관심은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그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놓치면 안 될 ‘국산 차 삼총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제네시스 G80| 럭셔리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다
제네시스 G80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여겨볼 차량은 현대차에서 독립한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두 번째 모델입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므로, 월드 프리미어로 봐도 무방할 듯하네요. 첫 번재 모델인 EQ900에 이어 출시된 ‘G80’은 제네시스 DH의 부분 변경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차명은 영단어 G 뒤에 숫자를 표시하는데 플래그십 EQ900은 G90, 그다음은 G80, G70 이런 식이죠. 국내에서만 EQ900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선 G90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간 현대차 산하에서 판매됐던 ‘제네시스 DH’는 이제 ‘GENESIS’ 글자를 빼고 G80이라는 차명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부산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G80이 풀 체인지 신형이 아닌 부분 변경이라는 것인데요. 그래도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로 합류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럭셔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제네시스를 선보였는데, 그중에서 G80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G90이 플래그십 모델인 것과 달리, G80은 대중성을 갖춘 볼륨 모델이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제네시스 DH는 비싼 가격임에도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이번에 상품성을 높여 G80으로 재탄생하게 되면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현대차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로 여러 기능 개선이 이뤄진 것도 그 이유죠.


제네시스 G80 내부

디자인 외적인 부분은 큰 변화 없이 엠블럼과 전면 그릴의 소폭 변화만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은 EQ900에 탑재됐던 자율주행시스템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엔진 라인업은 3.3리터 가솔린 엔진, 2.2 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될 예정이나, 현재 디젤 파문으로 디젤 모델은 언제 판매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에서는 나름 디젤 모델에 공을 들였는데 출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현재 라인업이 노후화되면서 경쟁 차들에 판매량을 위협받고 있죠. 스타급 모델인 쏘나타, 그랜저가 1위를 위협받거나 빼앗긴 현재, 제네시스 G80 투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QM6|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

르노삼성이 한국GM을 누르고 국내 완성차 순위 3위 목표를 외쳤을 땐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형 세단 SM6가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3위 도전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QM6’는 3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라 할 수 있습니다.


QM5

르노삼성의 QM5 후속 모델인 QM6. QM5가 단종되고 새롭게 QM6가 등장하면서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쏘렌토, 싼타페가 독식하던 중형 SUV 시장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는 것이죠. 지난 SM6 때와 상당히 유사한 분위기입니다. 쌍둥이 모델이라 봐도 좋을 만큼 똑같은 QM6는 SM6의 SUV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동안 SUV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르노삼성은 QM6의 투입으로 본격적인 진검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죠. 아직 사전계약 전이지만, 같은 DNA를 가진 SM6 성공을 볼 때 어느 정도 성공이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SM6보다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봅니다.

이에 쏘렌토, 싼타페와의 1위 다툼이 치열할 것 같은데요. 디젤 엔진만 가진 이들과 달리, QM6는 가솔린 엔진 라인업도 선보일 계획이라 나름 경쟁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디젤차 파문으로 디젤 SUV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 분위기가 판매량도 도움을 주리라 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괜찮은 대형 SUV 탄생을 기대
기아 텔루라이드

앞서 두 차량은 곧 시장에 나올 양산 차량이지만, 지금 소개하는 ‘기아 텔루라이드’는 양산 차가 아닌 콘셉트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산 차로 나오게 될진 확실치 않은데요. 하지만 콘셉트카로 남지 않고 양산형으로 나올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텔루라이드는 이미 올해 1월 ‘2016 북미국제모터쇼’에 공개되어 사진이나 영상으로 접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의 후속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텔루라이드는 프레임 방식의 모하비와 달리, 모노코코 바디를 적용한 차량입니다. 현재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2018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주행

텔루라이드는 모하비에 비해 길이는 75mm 더 길고, 폭은 115mm 더 넓은 7인용 초대형 크기의 SUV입니다.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하비가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라 국내 투입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북미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이번 콘셉트카는 개인적으로도 많이 기대되는 SUV인데요. 특히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는 노쇠한 모하비 하나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텔루라이드의 투입으로 소비자들도 괜찮은 대형 SUV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국산 SUV의 진면목, 모터쇼에서 직접 확인하자!

이상으로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주목해야 할 국산 차 삼총사를 살펴보았는데요. ‘제네시스 G80’은 전 세계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모델이며, ‘QM6’는 르노 꼴레오스의 형제 모델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의 구도를 재편할 정도의 상품성을 가졌습니다. 또 ‘텔루라이드’는 양산형 신차가 아닌 콘셉트카인 점이 아쉽지만, 미리 보는 기아 신형 대형 SUV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 국산 차 삼총사는 수입 럭셔리 SUV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들인데요. 모터쇼를 직접 방문하면 이들 차량의 진면목을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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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프렌즈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