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놀이와 캠핑을 한 번에! 봄에 가기 좋은 서울 근교 캠핑장 추천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봄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벼운 나들이나 캠핑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 봄나들이엔 봄꽃으로 힐링하고 캠핑으로 낭만까지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먼 곳으로 나가지 않고 서울 근교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봄 캠핑! 자유광장이 봄꽃 구경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소개합니다~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과천 ‘서울대공원자연캠핑장’

어릴 적 엄마와 손잡고 갔던 서울대공원에서 즐기는 캠핑은 어떨까요? 서울대공원 안에 마련된 자연캠핑장은 청계산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를 자랑하는데요. 가족 단위와 단체 캠핑객을 위해 모험놀이터, 배구장, 농구장, 캠프화이어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 대표 종합공원답게 캠핑장 주변엔 치유숲, 테마가든, 온실식물원, 산림욕장 등 꽃과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 참 많은데요. 그 중 치유숲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에 좋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매년 5월 말부터 6월까지 테마가든에서 천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를 선보이는 장미원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서울대공원으로의 봄 캠핑, 꼭 놓치지 마세요~

・ 위치 :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산 65-75
・ 캠핑장 오픈 : 3월~11월
・ 문의 : http://grandpark.seoul.go.kr/

포천의 생태보물창고, 경기도 ‘수목원프로방스캠핑장’

소요산과 왕방산 사이에 조성된 수목원프로방스캠핑장. 2만여 평의 수목원 겸 캠핑장엔 계절별, 주제별로 각양각색의 테마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독특한 것은 각 지방의 맷돌과 항아리, 디딜방아 등 1만 5천여 점의 옛 돌과 민속 용구가 수목원 곳곳에 전시돼 있다는 점이에요. 소중한 민속 용구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수목원 대표가 직접 수집해 전시했다고 하는데요. 수목원은 철죽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과 무늬비비추, 백합 등 각종 수목과 꽃을 만날 수 있는 포천의 생태보물창고이기도 합니다. 수심이 깊지 않은 계곡도 있어 여름엔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탑신로 1066
・ 캠핑장 오픈 : 연중무휴
・ 문의 : http://www.treevalley.co.kr/

등산부터 식물원 관람까지, 용인 ‘비봉산캠핑장’

봄이면 벚나무와 수려한 꽃들로 아름답게 물드는 비봉산캠핑장은 화려한 풍경 탓에 봄이면 꽃놀이 겸 캠핑을 위한 많은 캠핑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1시간 코스의 비봉산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고 다양한 야생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와의 산책코스로 제격인데요. 특히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국내 최대 종합식물원, 한택식물원은 비봉산캠핑장을 찾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식물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한택식물원엔 9,700여 종의 식물로 꾸민 사계정원, 월가든, 호주온실 등 35개의 테마정원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또 가족 생태체험여행, 청소년숲교육, 가드닝스쿨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 위치 : 경기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 36-32
・ 캠핑장 오픈 : 연중무휴
・ 문의 : http://용인비봉산캠핑장.kr/

봄철 캠핑, 주의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서울 근교의 봄에 가기 좋은 캠핑장을 알아봤습니다. 오랜만에 떠날 캠핑 생각에 벌써부터 몸과 마음이 설레는데요. 하지만 캠핑 계획을 세우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겨우내 묵혀 둔 캠핑용품과 장비를 점검해야 하는 것이죠! 떠나기 전에 캠핑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한 봄철 캠핑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1. 캠핑용품과 장비 점검하기
겨우내 창고 구석에서 묵혀 뒀던 캠핑장비를 꺼내 정비를 해야 할 텐데요. 텐트에 곰팡이가 피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캠핑 장비에 이상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 주세요.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식기들을 미리 씻어둔다면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2. 벌레와 뱀 주의하기
따뜻한 날씨는 벌레와 동물들도 활동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벌을 피하기 위해선 원색 계열의 옷과 향수는 자제하고 달콤한 음식은 되도록 치워주세요. 특히 동면에서 깬 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독사에 물렸다면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물린 부위에서 5~10cm 위 부위를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은 뒤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3. 낙상 사고 주의하기
추운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텐트를 칠 땐 되도록 흙바닥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에 낙석, 붕괴 등의 위험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4. 여러 벌의 옷과 난방기구 챙기기
3~5월까지는 일교차가 커서 저체온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고 저녁에 입을 외투를 꼭 챙기세요. 전기요, 침낭 등 겨울용 난방기구를 준비하면 잠자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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