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캐스트] 회사의 얼굴 '기업의전 담당자' - LG전자 이도교 대리 편

자유광장 블로그에서 취준생과 대학생 여러분을 위해 잡캐스트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잡캐스트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장래가 유망한 새로운 직업을 소개해 취준생과 대학생들이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직업은 기업 의전 담당자입니다. 나라에서 외국의 국가원수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하면 의전 활동을 펼치듯, 기업에도 의전 담당이 존재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LG전자 디지털파크(평택)에서 근무하는 이도교 대리에게 직접 기업 의전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영상을 통해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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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얼굴이자 대표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다

방문객에게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감동까지 실현하는 직업, 기업 의전 담당! 이도교 대리에게 직접 들어보니 기업 의전 업무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외교관이자 대표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비록 고객들과 짧은 만남이지만 인연이 되어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분들이 있어요. 한 번은 대만 기자단 분들이 오셨을 때, 제가 설명하는 모습을 계속 사진 촬영을 해주셨는데요. 나중에 제 사진들을 따로 모아 보내주셔서 감동한 일도 있답니다. ”

 

LG전자 디지털파크(평택)을 방문하는 분 중에는 외국 VIP 고객이 특히 많다고 합니다. 평택까지 힘든 여정을 거쳐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다 보면, 의전이 끝날 때쯤 손을 꼭 잡아주시며 정말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데요. 이런 경험을 할 때면 힘이 솟는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아직도 메일로 안부를 물어본다고 하니 참으로 소중한 만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위해 꾸준한 공부가 필요

기업 의전 담당자는 수시로 출시되는 기업의 신제품은 물론, 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까지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 의전은 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소개하는 직업이기 때문이죠!  

 “매일이 공부의 연속이에요. 대표 제품의 성능과 특징을 최대한 숙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해진 답이 없는 완벽한 의전을 위해 다른 기업의 사례를 찾아 익히며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또, 글로벌 에티켓이나 국가 의전, 호텔 의전 등 교육 프로그램도 찾아다니며 듣고, 시간 날 때마다 해외 전시회도 자주 가는 편이랍니다.”

기업 의전 담당은 특히 정말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한다는데요. 직급이 높지 않아도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고, 스스로 기획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은 것이 기업 의전의 특징입니다. 또, 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은 일의 특성상 직업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도교 대리는 최근 LG전자의 역사와 미래를 고객들에게 좀 더 재밌게 설명해드리기 위해서 전시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는데요.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전시를 기획하는 일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직업

“아직 의전 담당자로서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요. 경험이 좀 더 쌓이면 기업 의전 담당자들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정보 공유도 하고, 예비 의전 담당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업 의전의 비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직무가 있다면 직무 경험을 발판으로 홍보 관련 분야부터 의전 교육 강사, 전시 기획 등 얼마든지 뻗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업 의전 담당 업무는 나이와 성별, 직급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속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외국어만 잘 알면 된다? NO! 진정성 있는 의사소통이 중요

“영어가 너무 유창하면 미국 분들은 좋아하시지만, 다른 언어권 분들은 못 알아들으시기도 해요. 그런 건 오히려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랍니다. 진정성 있는 의사소통만 된다면 외국어는 노력으로 얼마든지 채울 수 있는 부분이에요!”

 

기업 의전 담당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 중 하나가 바로 외국어 능통인데요. 이도교 대리는 생각만큼 외국어 실력이 의전 업무의 전부는 아니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의전 담당자가 되고 싶어도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에겐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직업이라는데요.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부담스러워하기보단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어떤 대화를 나눌까 기대하는 성향이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늘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배려심을 갖는 것입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실천하는 사소한 배려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킬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죠. 고객이 더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업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기업 의전 담당자의 배려와 친절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도교 대리는 특히 일할 때 무엇보다 자부심을 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이 소개하는 회사와 내 직업을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기업을 소개하며 기업의 좋은 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 의전! ‘내가 회사의 얼굴이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는 기업 의전 담당은 참 매력적인 직업인 듯합니다. 이번 인터뷰가 기업 의전에 도전해 보고 싶은 취준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 잡캐스트 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