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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토크/취업가이드플러스

[취업의 한 수] 진짜 나의 일 찾는 방법 (포스코건설)

 

 

김소연, 포스코건설, 취업의 한 수

 

취업의 한 수,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선배의 조언 속에, 자신이 진짜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느끼셨나요? ^^ 오늘 전해드릴 마지막 편은 포스코 건설의 김소연 기사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스펙을 쌓는 이유이자, 스펙보다 더 중요한 바로 진짜 내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담아봤습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라!   

 
김소연 기사는 지난 201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포스코 건설에 입사해 이제 2년차입니다. 전공은 경제학과. 경제학과 출신이 건설 회사에 들어가다니, 조금 알쏭달쏭하시죠? 하지만 그녀가 포스코 건설에 입사하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김소연 기사는 본래 취업을 목표로 하지 않았습니다. 1년 반 동안을 휴학하고 회계사 시험을 준비했는데 두 번 낙방하고, 졸업을 1년 남겨둔 시점에서 급작스레 취업으로 진로를 바꾼 케이스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어요. 봉사활동을 200시간씩 한 친구들과 취업 경쟁을 할 자신이 없었으니까요.”

 

이때 김소연 기사는 생각을 바꿉니다. '일단 어떤 일이든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해보기'로. 수험 생활을 하느라 공모전이나 세계 일주처럼 임팩트 있는 특별한 경험은 하지 못했으니, 대신 졸업까지 남은 1년 동안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자 ‘아르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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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었죠. 예를 들어 레스토랑 서빙 아르바이트는 일종의 서비스 업계의 간접 체험 기회잖아요? 저는 아르바이트를 돈벌이가 아니라 제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인지를 알아보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 아르바이트나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처음 6개월 동안은 닥치는 대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6개월은, 지난 6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심 분야 알바를 찾았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해외 교환학생을 위한 한국어 도우미, 미술관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두 달씩 짧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경험들이 꽤 도움되었다는데요. 사람을 대하는 방법,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익히며 가장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래도 김소연 기사는 후배들이 처음의 자신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오히려 처음에 무작위로 아르바이트했던 자신을 타산지석 삼아 훨씬 똑똑하게 아르바이트를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경험도 좋지만 어느 정도 최소한의 기준을 세우고 영역을 선별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안 그러면 시간 낭비로 끝나기 쉬워요.”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라!  


관심 분야 알바를 하면서 김소연 기사는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제 졸업까지는 반년, 남은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정말 가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문득 월드비전에서 후원자와 후원 아동을 연결하는 편지를 번역했던 봉사 활동이 떠올랐습니다. 편지 번역을 1년 정도 하면서 건설 산업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일도요. 건설업이 단순히 물건을 찍고 팔고 끝나는 분야가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열악한 지역에 진출해 도로나 다리, 공장 등 사회 인프라를 건설해주는 면을 알게 되니,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활동 자체가 세상을 이롭게 만들다니 정말 멋지다고 느꼈죠. 바로 그때부터 저도 건설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고 싶은 직업군이 정해졌으니 그다음 수순은 전략적 취업 준비. 김소연 기사는 스펙을 화려하게 갖추기보다 그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 근거를 중심으로 준비합니다. 자신의 전공과 지금까지 해온 경험, 건설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결합시켜 “내가 왜 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 회사는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 2월, 포스코 건설 입사에 성공하지요.

 

 

김소연 기사는 스펙은 입사지원을 할 수 있는 커트라인이자 예선전의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스펙을 쌓아서는 본인만의 변별점을 찾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스펙을 아예 무시하면 본선 진출 자격을 아예 얻을 수 없다는 뜻이죠.

 

마지막으로 김소연 기사는 현재 취업 준비로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비록 당장은 힘들더라도 지금 이 시기가 있기에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잖아요? 생각을 바꾸면, 오히려 지금이 진짜 내가 원하는 진로를 탐색하는 아주 소중한 기회의 시기인 셈이죠. 그러니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하지 마세요.”

 

  핵심요약! 성공적인 진로 탐색 노하우

1)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자! (자기만의 기준과 영역 선별은 필수!)  
2) 자신이 원하는 일 또는 회사에 대해 확고한 목표의식을 갖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자!
3) 불안하고 힘들 때마다 현재가 소중한 진로 탐색의 기회라는 생각을 떠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