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 많은 분이 공채 서류 준비로 여념이 없을 텐데요. 접수를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취준생이라면 준비해야 할 다음 관문이 있어요. 바로 면접! 서류로 만난 지원자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사람인지 적합성을 체크하기 위한 대면의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렇다면 과연 면접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센스 있는 지원자 되기 위한 첫인상 전략은?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을 조사했는데요. '태도, 자세'가 1위, '표정, 인상'과 '말투, 언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첫인상이 좋으면 역량보다 평가에 영향을 더 미치기도 한다고 대답한 담당자도 있었는데요. 임팩트 있는 첫인상 남기기 전략을 지금 소개합니다~
기업 문화에 맞지 않거나 경쟁사 로고가 들어간 옷은 입지 않기
면접은 인사담당자를 대면하는 첫 자리인 만큼 회사의 성향에 따라 적합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면접 의상은 깔끔하면서 정돈된 스타일의 블랙, 네이비 등 톤 다운된 컬러가 좋은데요. 최대한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것이 면접룩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답니다. 또한, 경쟁사 제품이나 로고가 들어간 옷은 피해주세요.
'시선 회피, 끝말 흐리기, 다리 떨기' 등은 그만
한 일간지에서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면접관의 시선 회피, 끝말 흐리기, 다리 떨기, 구부정한 자세와 말 더듬기, 잦은 한숨 쉬기, ‘음~’, ‘아~’와 같은 추임새 넣기 등으로 나타났어요. 지원자는 자신에게 어떤 습관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고치거나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중요해요.
맑고 깨끗하게! 자신 있는 목소리 내기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소리가 작거나 잘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워요. 말끝을 흐리거나 자신 없게 말하지 말고, 큰소리로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렇다고 너무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은 오히려 불안하고 외운 듯한 이미지를 줄 수 있고, 너무 작은 목소리는 호소력이 약해 웅얼거리는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구부정한 자세는 NO! 바른 자세하기
면접을 볼 때 호감을 주는 자세는 '바른 자세'입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쭉 펴고 앉는 것이 기본인데요. 남성은 다리를 많이 벌린 일명 '쩍벌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성은 다리를 한쪽으로 가지런히 모으고 앉는 것이 가장 깔끔해요.
호감 주는 표정을 짓기
면접 볼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표정! 면접관의 말에 너무 웃으면 면접을 장난으로 생각한다는 인상을 주거나, 비웃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살짝 미소를 머금은 상태로 면접을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명쾌하게 '나'를 어필하는 '스피치' 전략은?
면접은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도록 '말 잘하는 기술'도 중요한데요. 어떻게 하면 매력적이고 명쾌하게 나를 어필할 수 있을까요?
내 장점과 역량을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어필하기
자기소개는 면접의 첫 관문이에요. 면접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죠. 이력서에 써넣은 이야기를 그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는 별개로 독창성과 흡입력이 필요하답니다. 이때 강조되어야 할 것은 지원자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본인이 회사가 생각하는 인재에 어떻게 적합한지를 어필하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선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인성과 리더십, 창의력, 그리고 직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철학을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똑 부러지는 말투 사용하고, 줄임말은 쓰지 않기
면접을 위해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드러내며, 창의력과 사교성, 인간미를 보여주는 말투를 연습하세요. 면접관은 똑부러지게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하겠습니다' 투의 대답을 선호하는데요. "저는요 ~했고요", "~한 것 같아요" 등의 불명확한 말투나 가벼워 보이는 어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바', '취준'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줄임말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요지를 파악하고 '답변 준비하기’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할 때엔 지나친 자기 자랑이나 기업명, 지원분야에 대한 잘못된 내용 말하지 않도록 하세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해 '예, 아니오'로 명확히 대답하고, 결론을 이야기한 후 이유를 설명하는 식이 좋습니다. 특히 회사의 특징과 역사, 지향점 등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답변이 될 수 있어요.
판에 박히거나 모호한 답변은 조심하기
줄줄 외운 듯한 답변이나 판에 박힌 이야기를 반복하면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요. 구체적인 대답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시켜주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와 같이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식의 상투적이고 모범생 같은 답변도 보통 이하의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 요점 없이, 이것도 저것도 모두 좋다는 식의 답변은 좋지 않아요.
마지막 질문에선 입사 의지를 잘 표현하기
면접을 보면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점을 물어보세요"와 같은 질문을 듣게 되는데요. 이는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할 기회를 주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면접을 보는 동안 본인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다면 굳이 불필요한 발언을 할 필요는 없으며, 말하게 된다면 자신감 있는 멘트나 회사 주요 사업 질문을 간단히 하는 게 좋답니다.
서류 합격 통보에 온 세상을 얻은 듯했다가 면접에서 번번이 취업 고배를 마시거나, 면접이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취업준비생도 있을 텐데요. 중요한 것은 면접실을 나설 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주도면밀한 전략으로 면접에 임한다면 꼭 취업 성공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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