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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가을 BEST 여행지 10선

 

 

가을. 무덥지도, 그렇다고 너무 춥지도 않아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가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흘러가는 가을,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가을에 가장 가볼 만한 곳은 어디인지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여행지가 많아 전국을 아우르는 여행지를 추천할 계획이지만, 아무래도 제가 거주하고 있는 경상도 지방이 제일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조금이나마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인 울산을 알려보고자 하는 의도도 약간 들어갔답니다. (울산으로 많이들 놀러오세요~^^;;) 

 

이번 추천여행지는 조금 심사숙고하고 엄선해 10월에 가면 딱 좋을 곳들만 골랐습니다. 10월 초에서 말까지 이제 단풍이 서서히 들기 시작한 곳과 조금 때 이른 곳들도 공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가을, 낭만을 불태울 여행지 소개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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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산 태화강 대공원 코스모스


울산의 자랑 태화강 대공원은 10월 초에 되도록이면 빨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모스 끝물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이곳에서 보는 코스모스는 정말 일품이고, 10월 중순을 넘어가면 많은 국화도 볼 수 있답니다. 담양 죽녹원 못지 않은 대나무 숲도 볼 수 있습니다. 여유시간이 더 있다면 근처에 있는 억세(갈대) 밭에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 코스모스

울산, 태화강대공원, 코스모스

울산, 태화강대공원, 코스모스

 

5월 즈음에는 봄꽃을 만날 수 있고 가을에는 끝도 없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자체가 생태형 자연 공원이라 걷기에 최고입니다. 가을볕이 따스한 지금,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빌려 나들이하는 것도 좋답니다.

 

2. 창원시 마산구 용마산 꽃무릇


어제 이곳을 다녀왔는데 꽃이 다지고 줄기만 남아 있었습니다. 9월 18일에 축제를 했다고 하고요. 용마산 꽃무릇을 제대로 즐기려면 9월 중순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꽃은 져도 볼거리는 많습니다. 고창 선운사, 길상사 영광 불갑사 등도 구경하기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고향집 뒷산입니다. 재작년 추석에 아이들과 심심해서 동네 뒷산을 올라가니 이런 밭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꼭 선운사, 불갑사에 가지 않아도 너무나 많은 꽃송이들에 파묻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위치는 경남 창원시 마산구 산호동입니다. 마산 사람들이 흔히 가는 NS 다이노스 경기장 아시죠? 경기장에서 걸어서 채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차로는 1~2 분 정도 소요됩니다. 옛날 용마도서관자리에서 조금 내려오는 길에 꽃이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가면 (산이 아주 낮습니다. 동산 수준입니다.) 마산시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이 풍경 역시 좋습니다.

 

마산, 용마산, 꽃무릇

마산, 용마산, 꽃무릇

 

3.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백화점이 나와서 좀 놀라셨나요? 부산 영도다리 들어가기 전에 보면 롯데백화점이 아주 크게 지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남포동도 옆에 있어서 부산의 요충지로 불리는 곳인데요. 이곳에 새로운 아주 큰 건물이 들어서서 지금은 도시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 저녁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고 영도대교를 바라보는 낭만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옥상에는 넓은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특히 부산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꼭 카메라와 삼각대를 지참하시고 가을 저녁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부산, 롯백,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산, 롯백,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산, 롯백, 롯데백화점, 광복점

 

4.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가을에 가장 낭만적인 길로 드라이브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영광의 백수해안도로를 추천합니다. 가을날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너무나 아름다운 일몰을 선사하거든요. 특히 10월에 가면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있는데요. 대기도 깨끗해 눈앞에 선명히 보이는 일몰의 아름다움이 감탄을 자아낼 겁니다.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특히 가는 길에 모래미 해변 때를 잘 맞추면 펄 파도를 보실 수가 있는데요. 아무리 서해안을 많이 다녀봐도 이런 펄 파도를 보는 것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바다가 파란색이 되어야 하는데 온통 검은색으로 변하더군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광경입니다.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5. 제주 송악산 트래킹


가장 멋진 트래킹 코스를 찾으신다면 제주 송악산을 추천합니다. 물론 단풍이 곱게 물든 트래킹 코스도 많겠지만 제주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화산분화구를 만나보는 것도 더없는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10월에 가장 걷기 좋은 코스인데 왕복 1시간 30여 분 정도 소요됩니다. 온 가족이 적당히 걷는 연습을 하기 좋고 도시에서 보던 산과는 다른 화산 분화구를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주, 송악산, 트래킹

제주, 송악산, 트래킹

제주, 송악산, 트래킹

 

6.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길


가을은 역시 낙엽과 단풍의 계절이죠. 우리나라의 단풍 중에서 최고를 뽑으라고 한다면 이 고창 문수사 가는 길의 숲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단풍길의 소소한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고요. 피톤치드라고 하나요? 가을 나무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도 힐링됩니다. 여타 유명 산처럼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조금은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길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길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길

 

7. 내장산


우리나라의 산 중에서 단풍이 제일 이쁜 곳이 어디예요?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내장산을 말씀드릴 겁니다. 새빨간 단풍이 일품입니다. 단풍이 물드는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인데요. 이 시기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인파가 내장산으로 몰립니다. 그래서 새벽 해가 뜰 때 간다거나 아니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서 일주일 정도 빨리 혹은 늦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장산, 단풍

내장산,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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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주 서출지

 

이곳은 많은 분에게 좀 생소한 여행지일 겁니다. 경주의 통일전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호수인데요. 과거 양반들이 이 호수에서 정자를 지어 놀고먹고 즐기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연꽃에 둘러싸인 호수가 참 아름답습니다. 옆으로 단풍나무는 많진 않지만 풍경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 경주에 혹시 가신다면 놓치지 말고 한 번쯤 둘러보시라고 소개해 드립니다. 

 

경주, 서출지

경주, 서출지



또한 통일전 앞에는 엄청나게 긴 은행나무 길이 있는데요. 늦가을에 가게 되면 이곳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도 장관입니다. 특히 새벽 출사를 하게 되면 그 장관을 더욱 아름답게 느끼실 수가 있는데요. 서출지와 은행나무 길. 가을 경주를 여행하신다면 꼭 잊지 말고 가보세요!  

 

9. 울산 문수체육경기장 마로니에 거리

 

울산, 문수체육경기장, 마로니에 거리

 

가을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울산 문수체육경기장 마로니에 거리는 낙엽으로 가득 찹니다. 이곳은 낙엽이 쌓이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 고의로 낙엽 청소를 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거리가 낙엽으로 아름답게 쌓입니다. 온 가족이 낙엽 던지기를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합니다. 저는 매년 가을 이곳을 꼭 한 번은 방문합니다. 

 

울산, 문수체육경기장, 마로니에 거리

울산, 문수체육경기장, 마로니에 거리

 

10.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죠?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입니다. 그런데 이곳 나무는 단풍이 좀 늦게 집니다. 그래서 꽤나 추워지기 시작할 무렵 곧 겨울에 접어 들기전에 가도 붉은 단풍길을 보실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늦으면 늦을수록 좋은 듯합니다.
 
모든 단풍이 다 떨어지고 이제 단풍 구경 갈 곳이 없을 때. 이곳을 방문하면 됩니다. 그럼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아참 최근에는 이 길에 가면 입장료도 받습니다. 참고하세요. ㅠ_ㅠ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이 길은 사계절 내내 걷기 좋습니다. 밑에 사진은 여름의 모습이고 위의 사진은 가을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보다 일주일 정도 뒤에 가면 더 붉은 길을 만나 볼 수 있을 겁니다. 11월 말쯤에 가면 적합하겠네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지금까지 가을여행지 추천 BEST 10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떻게 잘 보셨나요? 제가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나름 이곳은 꼭 가보면 좋다고 생각한 곳만 선별했습니다.

 

좋은 여행지는 물론 좋지만 여행은 누구하고 갔느냐가 추억과, 인상, 기억을 좌우하는 듯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것만큼 좋은 여행지는 없을 테니 말이죠. ^^
 
가을은 정말 눈 깜짝하면 지나가는 계절입니다. 축제도 많고 공휴일도 많죠. 이런 좋은 계절에 집에만 있지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꼭 제가 소개해 드린 여행지를 가보시기 바랍니다.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EEvnq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