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결국엔 아마존에 내주다?! 스트리밍시장의 판도변화는?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까지는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가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통신, 인터넷 서비스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모바일 인터넷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덕에 이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된 삶을 살수 있게 되었고, 우리 삶 속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도 일상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맥락 속에서 애플은 비츠(Beats)를 3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했습니다. 애플은 비츠 뮤직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아이튠즈 라디오(iTunes Radio) 서비스, 애플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위해 케이블 채널들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Songza(송자)를 인수하며 안드로이드 TV와 크롬캐스트를 통해 TV 사업 특히, 스트리밍 콘텐츠 사업에서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아마존의 행보가 거침없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 3D 스마트폰 파이어폰, 그리고 이번에는 트위치 인수까지
아마존은 과히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할 법하다.

 

twitch(트위치) 눈독 들이던 구글, 결국 아마존에게 내주다

 

△ 아마존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트위치를 9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원에 인수했다.

 

최근 아마존(amazon)이 구글이 눈독 들이던 트위치를 9억 7천만 달러($970M), 우리 돈 약 1조 원에 인수했습니다. 트위치는 최근까지 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YouTube)와 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글에 인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마존이 인수하게 되면서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트위치는 2011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비디오 게임과 그와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방송하는 웹 사이트로 현재 유튜브가 서비스하고 있지 않은 게임, 스포츠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구글이 트위치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트위치의 라이브 스트리밍 트래픽이 유튜브를 능가할 정도로 이용이 활발한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잠재적인 가치가 유튜브를 넘어설 정도라고 평가되었죠.

 

△ 트위치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아마존에 인수되었다는 것을 알렸다. 
트위치의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아마존의 파이어 TV(Fire TV)에서 서비스된다.

 

아마존은 이번 트위치 인수로 자신들이 서비스 중인 Fire TV(파이어 TV) 콘텐츠의 질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트위치를 이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활성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과 구글의 등쌀에 밀려 비교적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던 아마존은 이번 한방으로 애플,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튠즈 라디오&비츠 뮤직, 구글의 구글플레이뮤직&송자, 그리고 판도라(Pandora)에 밀려 제대로 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 같았던 아마존에 이번 트위치 인수는 신의 한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 바야흐로 콘텐츠 전쟁이 시작됐다. 아마존 파이어 TV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애플TV, 크롬캐스트, 로쿠 등은 다시 한 번 콘텐츠 문제로 고심하게 됐다.
점점 커져가는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서 아마존은 경쟁 회사에 비해 한발 앞서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세계 유수 기업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 있어 영향력을 넓혀가며 커지는 파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특히 콘텐츠의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의 다양한 여가와 오락을 위한 콘텐츠 시장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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