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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카메라 고수도 구분하기 어려운 저가 VS 고가 카메라 사진 대결

 

비싼 카메라가 비싼 사진을 만들까요? 사진작가 Brian Spencer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다가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와 카메라 장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세요?"

 

이 댓글을 보고 Spencer는 이베이에서 매우 오래되고 싼 니콘 D40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쓰고 있는 니콘 D810이라는 최신 DSLR 사진과 비교해 보기로 합니다.

 

 

여러분은 위 사진을 보고 어떤 사진이 3,810달러의 카메라와 렌즈로 찍은 것이고 어떤 것이 단돈 190달러의 카메라로 찍은 것인지 알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어떤 사진이 더 좋아 보이나요? 

 

왼쪽 사진은 니콘 D810과 삼양의 14mm f/2.8 렌즈로 ISO 200에 20초의 노출을 준 사진으로 총 3,810달러가 들어간 장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단종된 니콘 D40과 번들렌즈인 18~55 f3.5 조리개에 ISO200 20초의 노출을 주고 촬영한 사진이고요. 오른쪽 사진에 들어간 카메라와 장비 비용은 고작 190달러입니다. 사람마다 어느 쪽의 사진을 좋아하는 것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딱 봐서도 어떤 사진이 더 뛰어나고 어떤 사진이 조악하다고 말할 수 없고요.

 

위 사진 말고도 Spencer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왼쪽 : 3,789달러 / 오른쪽 : 338달러

 

왼쪽 : 4,690달러 / 오른쪽 : 423달러

 

왼쪽 : 3,789달러 / 오른쪽 : 338달러

 

왼쪽 : 5,210달러 / 오른쪽 : 445달러

 

왼쪽 : 3,910달러 / 오른쪽 : 190달러

 

왼쪽 : 328달러 / 오른쪽 : 3,860달러

 

왼쪽 : 3,860달러 / 오른쪽 : 328달러

 

위 사진 중 몇 장을 카메라 잘 아는 친구에게 보내보세요. 그리고 어떤 사진이 3,800달러어치의 장비로 찍은 사진이고 어떤 사진이 300달러로 찍은 사진인지 구분하라고 해보세요. 대부분이 구분을 잘 못 할 것입니다.

 

비싼 카메라가 비싼 사진을 만들까요? 네, 물론 비싼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광고 사진이나 작품 사진을 찍을 때는 표현력이 좋고 순발력 등 여러 기능이 뛰어난 비싼 카메라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일상에서는 그런 사진을 찍을 일이 많지 않고 있어도 그런 사진을 SNS나 블로그 등으로만 보는 용도라면 비싼 카메라가 과연 필요할까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해 보입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최근엔 제가 DSLR도 잘 들고 다니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보통의 환경 즉, 빛이 풍부한 낮 동안의 거리 풍경을 찍는 사진이라면 굳이 DSLR로 찍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저는 주로 팬포커스의 풍경 사진을 좋아하는데 이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고 사진전이나 사진 공모전에 낼 것도 아니라서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진에 대한 자세한 촬영 장비와 환경은 작가의 블로그인 http://bspencerphoto.wordpress.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lYOz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