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거리를 걸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인사동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앙상블을 이루고 새로운 전통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거리입니다. 정부는 인사동 문화지구의 전통문화 보존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내외 관광객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주말에만 시행하던 '차 없는 거리' 를 평일에도 시행하였는데요.
오히려 이것이 인사동의 전통상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아름다움을 뺏어가고 있는 아이러니함을 영상으로 함께 알아보시죠. ^^
전통 없는 전통의 거리, 인사동 |
인사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인사동의 전통과 멋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차 없는 거리' 가 오히려 인사동의 전통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방향을 잃은 인사동 전통거리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인사동은 2002년 문화지구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전통이 아름답게 교류되는 대표지입니다. 전세계 관광도시 132국 중 11위를 차지한 한국(서울). 특히, 인사동은 낡지만 귀중한 전통의 물건들이 교류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1997년 주말에만 시행되던 '차 없는 거리'가 지난 2009년 평일까지 확대되면서 그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무겁고 손상되기 쉬운 도자기, 액자 등의 전통문화상품을 차로 운반할 수 없어 자연히 손님은 줄게 되었고, 인사동 상인들은 차 없는 거리 정책으로 인해 "영업에 지장이 많다." 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차 없는 거리' 의 시행 이후, 인사동 상가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업종 변경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정작 중요한 주차공간 확보에는 미흡하여 관광지 주변을 불법 주차로 도배한 관광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효율성 없는 정책이 지역 상권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에 자유로움을 주지 않고 강제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모든 부담은 '상인들의 몫' 이 되었는데요, 차 없는 거리 정책. 마냥 좋을 것만 같았던 이 규제에도 여러분이 모르던 부작용이 숨어 있었습니다.
* 본 게시물은 자유광장 서포터즈 학생들의 제작물로 전경련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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