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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윤리경영,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은?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사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은 국가와 사회의 중요한 주체로서 분명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자주 입에 오르는 윤리경영이란 말은 기업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윤리경영, 준법경영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윤리경영(사진출처: 전경련)


7월 17일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민간기업 준법감시인 출신 이정숙 변호사를 초청했습니다. 신세계 최병용 부사장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서성호 부사장, SK텔레콤 김정수 상무 등 임원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업이 준법경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준법지원인 등 제도적 장치보다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의 인식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이날 제기된 중요한 의견입니다. 보통 우리는 어떤 문제에서 제도적 장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준법경영에서는 반대인 것입니다. 준법경영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기업 문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윤리경영(사진출처: 전경련)


이날 주제발표자인 이정숙 변호사는 기업 내 준법경영 정착을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준법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융관련법 및 상법에 의해서 의무적으로 도입된 준법감시인 및 준법지원인 제도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제도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기업 임직원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통해 기업내부의 법규준수 문화를 만드는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여기서 전경련은 기존에 있던 ‘지속경영임원협의회’를 ‘윤리경영임원협의회’로 이름을 바꾸며 조직을 재정비했습니다. 앞으로는 윤리경영임원협의회의 사업목표를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에 집중할 것입니다.

바뀐 윤리경영임원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될까요?


1. 해외 우수기업 및 기관의 윤리경영 사례를 보고 배우기 위한 윤리경영 연수단을 파견합니다.
2. 우수사례집과 윤리경영 문답집 등 자료집과 산업별 윤리경영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3. 이 밖에도 기업의 자율적 윤리경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리경영(사진출처: 전경련)


또한 윤리경영임원협의회는 전문가 집단과의 유대를 통해 윤리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민권익위원회와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후로 양 기관은 윤리경영을 저해하는 요인을 찾아 해소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우수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경련에서는 이렇듯 초심으로 돌아가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