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소비 줄인 이유는?
경제불황이 심해지면서 작년 이맘때 보다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이 지출을 줄였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소비를 줄인 것인지 그리고 어떤 분야의 소비를 줄였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과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5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를 줄인 이유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57%가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였다는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소비자의 반 이상이 넘는 가구가 소비를 줄였다는 의미인데요.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소비를 줄인 이유로는 불안정한 물가(46.0%)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물가불안 다음으로는 세계경제불황의 여파와 우리나라의 경기가 많이 어려워져 겪게 된 경기침체(27.7%)를 꼽았습니다. 이어 가계소득 감소(18.2%), 집값하락•전세금상승(5.6%), 가계부채 증가(1.8%)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 이러한 결과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지표상으로는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산물이나 전세가격, 공공요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반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수준이 높고 이로 인해 물가상승을 소비축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높아지는 물가, 경기의 침체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를 줄여 절약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과연 어떤 부분의 소비를 줄이며 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소비자들은 외식비 등 문화형소비 등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드는 비용은 줄이고, 식료품비나 주거비 등 의식주에 직결되는 생계형 소비에 돈을 더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항목으로는 외식•숙박비(30.6%), 오락•문화비(24.1%), 의류비(15.8%), 가사제품(8.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생활에 필수적인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여 현재 우리의 소비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높은 물가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스스로의 경제생활만 봐도 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계실텐데요. 경기침체 속 여러분의 소비심리는 어떤 상태이신가요? 여러분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가 하루빨리 나아지고 시장물가가 안정되어 앞으로의 경제생활이 활발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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