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서원과 길로 (사진제공:MBC)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서원(최강희 분)과 길로(주원 분)의 본격적인 사내 로맨스가 공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는데요. 같은 사내에서 일하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통해 많은 분들이 ‘사내연애’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히트' 속 사내커플 수경과 재윤 (사진제공:MBC)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된 ‘히트’에서도 ‘사내연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죠. ‘히트’에서는 연인들 간의 비밀암호가 사용되어 보다 현실감 있으면서 재밌는 ‘사내연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경(고현정 분)과 재윤(하정우 분)은 비밀사내연애를 유지하기 위해서 두 사람만의 암호를 사용했습니다. ‘보고서 작성하세요.’는 ‘밥 먹으러 갑시다.’, ‘동전 있어요?’는 ‘kiss가 하고 싶어요.’, ‘슬라이드실로 오세요.’는 ‘차에서 만나요.’라는 뜻을 가진 둘만의 비밀 암호였습니다. 이런 암호가 사내연애의 비밀을 지켜주기도 하고 또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는 않을까? 하는 스릴감을 더해 주면서 사내연애의 묘미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재미가 있는 사내연애! 막상 시작하려면 이것저것 생각하고 고민할 게 많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사내연애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안전한 사내연애를 위한 몇 가지 팁을 살펴볼까요?
1. 상사와의 연애는 조금 더 고민해보세요!
아무리 사내에서 인정받고 사귀는 관계라고할지라도 상사와의 연애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편견이 생기기 쉬워요. 그리고 상사가 자신의 연인을 편애한다는 소문이 돌 수도 있어 직원들의 사기 및 생산성을 떨어뜨려 사내 분위기를 망칠 위험도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사 연인과의 결별 후 전 애인으로부터 업무상의 복수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사와의 사내연애는 필히 조심하고 더 많이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2. 회사의 사내연애 규정을 확인하세요!
사내 연애가 금기시되지 않는 시대이지만 요즘에도 드물게 사내 연애를 전면 금지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혹은 사내 연애를 금지하진 않더라도 사내 연애 사실을 통보하게하거나 이별 시 회사가 어떤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내용의 ‘연애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회사들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회사 내 연애 규정을 잘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3. 동료에게 지나치게 치근대지 마세요!
마음에 드는 동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때는 극도로 신중해야 해요. 또 동료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섹시하다고 말하는 행위는 자칫 성희롱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 노골적인 표현은 삼가는 편이 좋아요. 마음에 드는 동료에게 일대일로 데이트를 신청하기 보다는 다른 직원들하고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하는 식으로 접근하기를 추천합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사내연애의 약과 독은?
이런 상황들을 다 고려해서 사내연애를 시작하게 된 당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옆 책상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마음이 두근두근 떨리고 설렐 겁니다. 또 연인과 같은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고 생활하니 일이 더 재밌고 즐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일의 능률이 오르는 기분도 드실 겁니다. 그리고 처음 연애를 시작하다 보면 거치는 어색한 단계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기도 하구요. 같은 일을 하고 대하는 사람이 같다는 공통점으로 그만큼 할 말이 많고 공통의 분모가 생겨 친근감이 금방 쌓이니까요. 또 사내연애가 비밀연애일 경우에서 오는 짜릿함 역시 사내연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릴을 즐기는 커플이 많다고 하네요!^^;)
반면 사내연애의 단점도 장점 못지않게 많은데요. 사회적인 일을 하는 직장에서 사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많은 직장인들이 안 좋게 생각한다고 해요. 이 밖에도 사내 규정문제, 주위의 편견어린 시선 그리고 헤어지고 난 뒤의 직장생활문제 등 풀기 어려운 숙제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사내연애=비밀연애’라고 할 만큼 대부분이 비밀스럽게 진행이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사내 커플들 사이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긴다고 합니다. 결혼 직전까지 가서 직장 동료들을 초대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사내 커플인 걸 회사에서 모르기 때문에 언제 어떤 방법으로 결혼소식을 전해야하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서가 다른 비밀 사내 커플은 서로의 선후배 직원에게 질투를 해서 다투는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늘 비슷한 이유로 싸움이 반복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내 연애에는 그만의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사내 연애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절대 사내연애는 하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해도 사람의 마음이 흘러가는 방향을 억지로 바꾸거나 멈추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 생각되는 데요. ‘사랑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찾아온다.’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이 명언 처럼 혹시 직장에서 당신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동료가 모르는 사이 마음에 들어온 당신의 상대는 아닌지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사랑을 위해 미리 미리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내연애의 독과 약,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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