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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한일 경제의 퀀텀 점프, 경제계가 나섭니다! 제24회 한일재계회의 개최!

퀀텀 점프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는 물리학 용어로, 어떤 일이 조금씩 천천히 발전하기보다는, 계단을 오르듯 단번에 크게 뛰어오르는 현상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경제계에서는 혁신을 통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사업이 발전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는 합니다. 


지난 5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기적의 50년을 넘어 희망의 100년을 열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흐른 지금,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은 7년만에 한일 재계회의를 다시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회장은 다시 말합니다. 한일 양국이 굳게 손을 맞잡고, 글로벌 경제에서의 퀀텀 점프를 하자고. 


... 이날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이야기한 '제4세대' 협력이 바로 그 퀀텀 점프를 위한 방향이 아닐까요? 청년 세대가 이끌고갈 새로운 미래를 위해, 미래 50년을 내다본 협력. 한일 양국이 맞잡고 시작해 한중일 3국이 만들 새로운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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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만에 재개된 '제24회 한일재계회의'에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 여덟번째)과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는 여러모로, 복잡하게 얽혀 있으니까요. 쉽게 풀기에는 조심스럽고, 복잡한 문제이긴 합니다. 그래서 양국 경제계가 먼저 나선 겁니다.

 

그럼 12월 1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한일재계회의에서는 어떤 것을 이야기했을까요? 크게 ①한일 양국 경제정세, ②아시아 경제통합, ③한일 산업협력(환경‧에너지, 서비스산업, 미래산업, 제3국 협력, 안전‧방재), ④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본 회의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이 나서야 한다는 컨센서스를 반영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등 양국 경제계 최고위 인사 45명이 참석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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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신라호텔에서 한일대표경제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4회 한일재계회의 환영만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맡은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동반성장의 길을 걸으며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성장을 이뤄낸 만큼, 이제는 두 나라 젊은세대에 희망의 100년을 물려줄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이 아시아 선도국으로서 아시아 경제통합,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서의 퀀텀 점프를 위해 더욱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 일, 중, 러 관련국 모두에 대박이 되는 슈퍼 동북아 경제권 실현을 위해 통일한반도에 대한 일본경제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이뤄질 아시아경제통합, 미래산업, 제3국 협력 등 다양한 논의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개회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카키바라, 경단력, 경제협력

'제24회 한일재계회의'를 하루 앞둔 11월 30일 개최된 환영만찬에서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경단련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의 개회사도 이어졌는데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한국과의 관계 강화는 일본경단련의 최대 중요과제”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체제 강화와 양국 기업간 새로운 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양국, 협력, 한일재계회의

▲ 제24회 한일재계회의에서 한일 경제계 대표들이 양국협력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그 회의를 통해 나온 결과는 어땠을까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일 재계회의 공동성명

 

결과적으로 양국 경제계는 한일 정상회담 조기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재구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다가올 2015년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한 공동 경제사업을 개최하기로 협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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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한일재계회의 환명만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과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본 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인 11월 30일. 양국 경제계 대표들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7년 만의 '제24회 한일재계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환영만찬의 자리도 있었는데요. 보다 편안한 자리에서 양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많은 이야기가 오갔겠죠?

 

경제외교, 전경련, 경단련

 

아시아를 선도하는 국가로의 도약. 대한민국 경제 대박. 슈퍼 동북아 경제권 실현. 통일 한반도의 현실화. 지금 우리나라가 풀어야 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히 어떤 면에선, 한일 양국이 지금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더 굳게 손을 잡아야만 가능한 일들이 있습니다. 


쉽게 풀리지 않는 양국 관계.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이 굳게 손잡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양국 경제계가 펼치는 경제외교. 부디 좋은 성과가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24회 한일재계회의 공동성명 전문은 아래 첨부합니다. 7년 만에 모인 만남의 결과물은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제24회 한일 재계회의 공동성명 전문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아시아팀 오영경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