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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아세안 유학생 여러분, 한국 기업으로 오세요!

내년에 출범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공동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가 출범하면 인구 6억 4천만 명, GDP 3조 달러의 거대 경제권이 나타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 규모는 세계 7위로, 인구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보다, 노동력만 따지면 중국, 인도 다음으로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제 주한 아세안 유학생들을 찾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주최한 '주한 아세안 유학생 대상 한국기업 취업설명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유학생, 채용설명회, 전경련

 

지난 11월 28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관 대화 관계 수립 25주년 계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기획됐는데요.

 

한국 취업에 관심 있는 아세안 10개국 유학생들과 삼성물산, GS건설, 아시아나항공,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우리은행, 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기업 채용 담당자 등 총 200여 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주한 아세안, 삼성, 한국기업

 

이날 채용설명회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채용 담당자가 전체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개요 및 채용 절차,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아세안 유학생들이 채용 관련 궁금한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대한항공은 설명회 종료 후 말레이시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콸라룸푸에서 근무할 현지 인력 채용을 위한 개별 상담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행사와 관련해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한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주한 아세안 유학생들에게 한국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인재상 소개함으로써 취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게는 장차 아세안 국가들의 미래의 주역이자 우수한 현지 인력 POOL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행사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한 아세안, 유학생

 

다가올 미래에는 아세안이 우리에게 엄청난 고부가 가치를 가져올 시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채용회가 아세안 인재들의 인력풀을 확충할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주한 아세안 유학생 여러분도 채용회를 통해 원하는 기업 취업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었기를 응원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아시아팀 한혜수 선임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