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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만남, 전경련 '대기업 벤처•창업육성 사업 설명회' 개최!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20대가 선호하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이미 하나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구조개혁과 다음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바쁩니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고위험, 고수익, 고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기술•인터넷 기반 기업들은, 아직 대규모 투자를 받는다거나 이익 실현을 해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미래 산업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기에 많은 이들이 그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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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트업 기업들과 대기업이 만난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벤처나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의 이름은 ‘대기업 벤처•창업육성 사업 설명회’. 전경련이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로 준비한 행사입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 롯데, 포스코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에게서 아이디어 육성부터 사업화까지 기업별 벤처•창업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별로 벤처 창업 지원을 위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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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육성부터 사업화까지 全과정 지원 - 삼성, SK

 

삼성전자는 아이디어 육성부터 사업화까지 全과정을 지원하는 ‘C-Lab (Creative La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수 팀에는 초기 지원금 2천만 원, 사업화 지원금 최대 2억 8천만 원, C-Lab 졸업 지원금 최대 2억 원 등 최대 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의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1:1 밀착 멘토링, 국내외 투자자와의 연계 등 네트워킹도 지원 중입니다.

 

SK. 창업, 벤처, 발굴(출처:SK 브라보 리스타트 공식 홈페이지)

 

SK텔레콤의 ‘BRAVO! Restart’도 全주기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공모를 통해 발굴한 창업가에게 자금(초기창업지원금 2천만 원, 기술개발자금 1억 원)과 사무 공간을 제공하며, 관련 부서와의 1:1 매칭을 통해 기업의 전문역량까지 지원합니다. 대표적 성공사례인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는 SK텔레콤이 특허 9건을 제공하여 공동개발한 초소형 빔프로젝터인데요. 내년 1월 출시되면 세계 시장을 무대로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내 직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다 - 현대차, LG

 

사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육성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와 LG그룹이 있는데요.

 

먼저 현대차는 사내벤처육성 조직인 ‘벤처플라자’를 두고 있습니다. 혁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내 직원을 선발하여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출신 ㈜PLK테크놀로지는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을 개발해 에쿠스, 제네시스, K7 등 현대기아자동차 11개 모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켓포토, 걸스데이, 혜리(출처:LG전자 공식 홈페이지)

 

LG는 사내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사내 포털 ‘LG-LIFE (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를 운영 중입니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업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공모한 스마트폰 사진 인화기 ‘포켓포토’와 같이 실제 사업화로 큰 성과를 창출한 경우 수천만 원의 상금과 특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내 창업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꾀하다 - 롯데, 포스코

 

롯데마트는 유통역량과 판매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상품 박람회 개최, 공동상품개발, 유통기법 이전 등 국내 150여 개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에 앞장서고 있지요. 중소기업 전용상품관인 K-HIT PLAZA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북경 롯데마트 지점 등에서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전용관은 개장 당시 우리나라 우수 중소기업 64개사 총 272개 상품이 판매되었답니다.

 

전경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출처:포스코 벤처파트너스 공식 홈페이지)

 

포스코는 매년 두 차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합니다. 유망 벤처기업을 외부투자자에게 설명하는 사업설명회이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아이디어 장터인데요. 이를 통해 우수 벤처를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에게 소개해, 현재까지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연결시켰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이 우리 기업들의 벤처 창업 지원 활동으로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포켓포토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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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실제로 사업화까지 도움으로써 벤처와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지금보다 더 좋은, 기발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됐고요.

 

이 같은 성과와 관련해 전경련 김태윤 미래산업팀장은 “대기업의 벤처•창업 육성 노력은 단순한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1:1 멘토링, 판로개척 지원 등 사업화 전범위에 걸쳐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벤처•창업에 대한 지원이 널리 알려져, 창조경제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이 세상을 지금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진정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밑바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미래산업팀 이명선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