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워킹맘을 위한 선물,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합니다!

일하고 싶은 여성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는, 바로 육아입니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 누군들 다를까요. 그 때문에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장 내 어린이집이 있는 곳이면 걱정을 덜겠지만, 실제론 일하러 나갈 때마다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고민을 조금 덜어 드릴 수 있을까요? 일도 해야 하고, 육아도 놓치기 싫은 시간제 워킹맘들. 우리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제계가 나섰습니다.

 

전경련, 허창수, MOU, 어린이집

▲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4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MOU 체결식에서 전경련 허창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전경련은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13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인 2014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MOU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2014년 어린이집 건립사업 기금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13개 그룹이 뜻을 모아 마련했고 공모를 통해 전국 13개 지자체의 어린이집을 우선 건립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우리 구는 도심지에 있어 일하는 엄마들의 시간제 보육수요가 상당한 편입니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사업자’로 선정되어 보육복합센터가 건립된다면, 파트타임이나 일시적으로 잠깐 일하는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부산광역시 연제구 관계자

 

선정된 지역 중 부산 연제구와 경북 울진군, 경기도 수원시 등 3개 지역에는 기존 전일제 어린이집과 시간제 보육시설을 합친 보육복합시설이 만들어 집니다. 보육복합시설이란 최근 워킹맘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신개념 보육시설인데요. 공립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결합된 형태로, 전일제 어린이집과 시간제 보육시설이 함께 있습니다. 덕분에 일하는 엄마를 위한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요. 거기에 어린이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도 갖춰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종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안전문제가 큰 이슈였습니다. 

 

“기존 어린이집은 지반 침하로 벽에 균열이 가고 보육실 내부 천장과 벽면에 물이 새는 등 아이들에게 너무 위험했습니다. 이번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선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큰 선물입니다.” 

- 경상남도 하동군 관계자

 

다른 어떤 이유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있는 지역을 우선 건립지역으로 선정한 것이지요. 특히 안전 시급 지역의 건립된 지 2~30년이 지난 노후된 어린이집은 현장 실사 후 아예 신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교육에 안전관련 내용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실시했던 어린이집 안전 교육 및 체험훈련도 정례화하기로 했지요.

 

이날 13개 지자체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전국에 총 77개소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6천 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전경련, 허창수, MOU, 어린이집

▲ MOU 체결식에서 허창수 회장과 13개 지자체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종필 관악구 구청장, 장남수 군산시 국장, 고윤환 문경시 시장, 송숙희 사상구 구청장, 김항곤 성주군 군수, 염태영 수원시 시장, 명창환 순천시 부시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위준 연제구 구청장, 임광원 울진군 군수, 김성 장흥군 군수, 김영종 종로구 구청장, 심재국 평창군 군수, 윤상기 하동군 군수)

 

체결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13개 선정 지역 자치단체장이 참여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또한,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정세균 의원, 이정현 의원, 강석호 의원, 여상규 의원, 이한성 의원, 이완영 의원, 김관영 의원, 김용남 의원 등 국회의원 여러분과 현대자동차 박광식 부사장, 삼성 사회봉사단 장인성 전무 등 기업인 분들도 참석했습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체결식에서 “경제계는 ’09년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전국 보육취약 지역 중심으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건립해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와 일하는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 허창수, MOU, 어린이집

▲  2014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MOU 체결식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용우 사회본부장의 말처럼 경제계의 노력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이 일하기 좋고, 엄마의 사회생활이 지속될 수 있어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전체 고용률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그 초석을 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윤경수 조사역, 이모은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