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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아세안의 사업 기회, 전경련이 안내합니다.

한국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는 나라, 그러니까 1대 교역 파트너는 중국입니다. 이건 누구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한국의 2대 교역 파트너가 누구인지는, 혹시 알고 계시나요? 미국? 일본? 그것도 아니면 유럽 연합? 땡. 모두 틀렸습니다. 한국의 2대 교역 파트너는, 바로 아세안입니다. 3위는 EU이고 4위는 미국.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해외여행을 하는 곳도 아세안입니다. 한국 거주 외국인 가운데 23%도 아세안 출신이고요. 이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그런 아세안이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를 출범시킵니다. 아세안 전체가 하나의 경제 공동체, 단일 시장 및 단일 생산 기반을 형성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요.

 

▲ 전경련이 한-아세안센터,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 모습


이에 전경련에서는 21일, 한-아세안세터,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폰시아노 카티바얀 마날로(Ponciano Jr. Catibayan Manalo)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 포라미티 비몰시리(Porametee Vimolsiri)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사무차장 등 아세안 10개국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발주‧투자 관련 정부인사 13인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측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대우인터내셔널, SK텔레콤, 신한금융투자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아세안 10개국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번 상담회에 이렇게나 많은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이번 설명회가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회원국간 교통, 에너지, ICT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및 민관협력사업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킹 강화 및 아세안시장에서의 사업기회 발굴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도 하고요. 

 

행사는 △아세안 연계성(회원국간 물적, 인적, 제도적 분야 연계)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한-아세안 네트워킹 오찬 △1:1 비즈니스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전경련 이연수 고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먼저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전경련 이연수 국제고문은 “내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인구 6.3억 명, 경제규모 2.4조 달러의 경제권 탄생을 의미한다”며, “한국과 아세안이 현재의 파트너쉽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 더 협력해 나아갈 것인지, 함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투자기관 주요 인사들께서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인프라 건설 설명회 세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투자‧발주정부기관 주요 인사들이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 세션에서는 건설, 무역,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기업이 참여해 160건 넘는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신규사업기회 발굴과 관련한 내용이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우소르윈 미얀마 대사 두번째 쿵쿠무트 싱하라 나 아유타야 태국대사 세번째 캄랴 사야착 라오스대사 내번째 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다섯번째 라울헤르난데스 필리핀대사 일곱번째 포라메티 비몬시리 NESDB사무차장 여덟번째 이연수 전경련 고문)

 

이제 우리 기업들도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때입니다. AEC의 출범은 분명 우리 기업에게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라고 그냥 두고 보고 있지만은 않아야 하겠죠? 우리 기업들의 능동적인 대응을 응원해 봅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아시아팀 오영경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