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와 LG G6 출시 예상도! 소문으로 보는 차기 스마트폰 키워드는?

올해 초,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삼성 갤럭시S7과 LG G5가 동시에 공개됐습니다. 내년에도 역시 신제품 갤럭시S8와 G6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특히 올해는 시존 시리즈의 틀을 깬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셜프렌즈 ‘PCPINSIDE’ 님이 국내외 소문들을 종합해 삼성 갤럭시S8과 LG G6의 예상도를 정리해보았는데요. 과연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는 어떤 키워드가 우세할까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조용한 상황입니다. 물론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온7 2016가 출시되고, 화웨이가 처음으로 자사의 플래그십 P9를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관심을 이끌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와 달리 중국 시장은 꽤 치열합니다. 샤오미 미믹스, 메이주 메이란X와 프로6플러스(Pro6Plus), 비보의 엑스플레이6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삼성과 LG의 경우 내년 2월에 열리는 ‘MWC 2017’ 혹은 그 이후를 바라보며 갤럭시S8과 LG G6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2017년을 시작하는 이 제품들의 키워드는 과연 어떤 것들이 될지 정리해봤습니다.

삼성 갤럭시S8 키워드 - 베젤리스와 듀얼카메라

샤오미 미믹스(이미지 출처 : 샤오미 홈페이지)

갤럭시S8은 샤오미 미믹스처럼 베젤을 최소화한 제품일 거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와 센서가 있는 상단 부분, 그리고 홈버튼이 있는 하단부까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넣어 기존 제품들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만 커지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면 비율도 크게 달라질 듯합니다.

또한, 풀스크린 형태로 출시되면서 갤럭시노트7까지 함께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 패널에 삽입된 형태의 버튼이 탑재될 것입니다. 즉,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와 터치식 버튼이 내장된 형태로 예상되는데요. 기존 홈버튼에 삽입된 지문인식 센서와 달리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한 인식률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하드웨어 버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시작되는 모델로 기억되겠죠.

갤럭시S7엣지(이미지 출처 : 삼성모바일 프레스)

기존 갤럭시S7 시리즈는 플랫과 엣지를 통한 투트랙 방식으로 출시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8은 모두 엣지로 출시되며 디스플레이 크기만 5.7"와 6.2”로 탑재할 것입니다.

정리해보면 기존 갤럭시S6, 갤럭시S7 그리고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이전 제품들이 워낙 좋은 평을 받았기에 큰 도전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갤럭시노트7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필요성도 있는데요. 새로운 모습의 갤럭시S8이 과연 소비자들의 눈과 마음을 현혹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LG G5(이미지 출처 : LG 뉴스룸)

추가로 듀얼카메라 탑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동안 LG를 시작으로 화웨이 P9, 아이폰7플러스 등 다양한 제품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삼성은 아직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갤럭시S8가 첫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단가 문제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애플이 아이폰7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내장했듯 삼성도 최상위 모델에만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을까 합니다.

LG G6 키워드 - 방수기능과 LG페이

LG G5(이미지 출처 : LG 뉴스룸)

LG는 G5의 부진 이후 절치부심 V20을 출시, 큰 성공은 아니지만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능성이 아닌 진짜 소비자들을 현혹할 제품을 내놓을 차례인데요. LG에서도 이를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S7(이미지 출처 : 삼성모바일 프레스)

LG G6의 루머를 종합해보면 꾸준히 방수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쟁업체인 삼성, 애플, 소니 모두 플래그십 제품에 방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이 기능들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LG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수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LG는 V20의 변종 모델인 V34를 일본 시장에 출시한바 있는데요. V34는 배터리 일체형 및 IP67 방수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즉, 경쟁제품들이 방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라는 점과 이미 방수 기능에 대한 니즈가 있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는 점, 그리고 이미 방수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LG G6에 방수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죠.

또한, 길었던 기다림 끝에 LG G6에 LG페이가 탑재될 거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화이트카드 방식을 완전히 정리하고 삼성페이와 동일한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을 적용한 LG페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삼성페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삼성제품을 사용한다는 유저가 있을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내뿜고 있는데요. LG 입장에서 이를 간과할 수만은 없었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LG페이를 꼭 탑재해서 선택의 폭을 늘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로 닮아가며 변화하는 스마트폰

가만 보면 스마트폰은 서로가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서로를 통해 배우는 모습이 어찌 보면 재미있고 귀엽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삼성은 갤럭시노트7 발화에 이은 첫 번째 플래그십이라는 점, LG는 모듈형 스마트폰 G5의 처참한 실패를 겪은 후 출시되는 후속 모델이라는 점을 봤을 때 신중에 신중을 더해 출시할 듯합니다.

그만큼 기대할만한 제품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하는데요. 혁신도 좋지만 안전 그리고 기본이라는 두 단어를 꼭 잊지 말고 멋진 제품을 출시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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