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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노력! 한국과 호주가 경제 성장을 위해 손잡다

인사말을 전하는 마크 베일 호한경협위 위원장
한-호 경제인 및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을 전하는 마크 베일 호한경협위 위원장

세계적으로 경기불황과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자는 데 여러 국가의 목소리가 모이고 있는데요. 지난 18일, 한국과 호주의 경제인들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3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그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국 간 기존 주력 협력 분야인 자원과 인프라 등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소식을 지금 자유광장에서 전해드립니다.


한국·호주, 일부 분야에 편중된 협력 구조 탈피해야
권오준 한호경협위 위원장
합동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오준 한호경협위 위원장(포스코 회장)

이번 합동회의에 한국 측은 권오준 한-호주 경협위 위원장을 비롯해, SM그룹 우오현 회장, 나라홀딩스 조해형 회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KPMG삼정회계법인 배홍기 부대표, GS건설 이상기 전무 등 50여 명이, 호주 측에서는 마크 베일 호주-한 경협위 위원장,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등 60여 명의 사절단이 참여했는데요.


한국과 호주 간의 투자 및 교역은 일부 분야에 편중돼 있어, 서비스업 등 다른 분야로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간 한국의 對호주 투자금액 중 80%는 광업에, 교역은 물품교역에 집중돼 물품교역상으로는 한국이 호주의 제4교역국이나 서비스교역에 있어서는 15위에 그쳤는데요. 호주의 서비스업이 발전됐다는 점에 착안해, 향후 서비스 산업에서의 투자 및 교역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규제개혁을 통한 호주의 ‘서비스업 육성 정책’에 주목

호주는 2012년 이후 지속된 원자재 가격 약세에도, 내년도에는 3%대 성장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에도 호주가 이와 같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게 된 배경에는, 자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실제 지난 2년간 호주 정부는 ‘규제 철폐의 날(Repeal Day)’을 시행해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비스업을 발전시켰고, 그 결과 2015년 호주 GDP 중 70.5%가 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3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한편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아젠다에 대해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호주의 서비스산업 발전은 서비스 시장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하며, “호주가 금융, 교육, 법률 등 서비스 분야가 발전한 데 비해, 현재 한국과의 교역이 단순 물품에만 집중돼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 지적했습니다.

이날 양국 경제계는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선 기존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향후 새로운 분야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는데요. 앞으로 신산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가 함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아시아의 질적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지역협력팀 성시영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