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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군침 도는 강원도의 맛! 맛있는 녀석들 못지않은 1박 2일 ‘강원도 먹방 여행’ 추천

여행에서 명소만큼 빠지면 서운한 묘미, 맛 기행! 이번에 소개할 먹거리 여행지는 ‘강원도’입니다. 강원도는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과 청정한 산과 들에서 나는 산채가 풍부한 지역이죠. 덕분에 오직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은 강원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데요. 평창, 동해 묵호항, 삼척항, 태백까지~ 수려한 경치를 보며 즐기는 강원도 식도락 여행, 소셜프렌즈 ‘공감공유’ 님과 지금 떠나볼까요?


술 마신 다음 날 어김없이 생각나는 ‘황태해장국’
황태해장국

평창에 가면 볼 수 있는 진풍경이죠. 황태나 명태를 말리는 풍경입니다. 특히 겨울에 제철인 황태로 만든 요리는 여름에 먹어도 감칠맛이 도는데요. 그중 ‘황태해장국’은 속에 부담도 없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황태구이

줄곧 이 맛이 떠올라서 서울에서도 몇 번 먹어봤지만, 강원도 현지에서 먹은 그 맛을 따라가질 못하더라고요. 여름에는 자연산 곰치가 잘 잡히지 않아서 먹기 어려운 ‘몸국’처럼, 겨울철 스키장을 찾거나 양 떼 목장에 들렀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창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부추탕수육’
부추탕수육

“강원도까지 가서 중국집을?”이라고 생각하셨나요? 평창에는 3대 탕수육이라 불리는 유명 ‘탕수육’을 파는 허름한 중국집이 있는데요. 사람이 많을 땐 1시간은 족히 기다려 먹어야 하지만, 강원도에서 난 배추와 부추를 올려 식감을 살린 이 별미를 먹어보신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평창 자장면

아삭아삭한 평창 배추와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부추의 맛! 저도 부추삼겹살은 먹어 봤지만, 부추탕수육은 처음인지라 그 비주얼과 맛에 놀랐는데요.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 바삭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짬뽕과 짜장은 일반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탕수육 하나만큼은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대게 먹으러 오는 묵호항에서 즐긴 ‘오징어 회’
묵호항

대게 철이면 사람들로 더 북적인다는 묵호항. 대게의 달달한 맛도 좋지만, 이번에 소개할 묵호항 먹거리는 ‘오징어 회’인데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현지에서 먹는 맛을 따라갈 순 없겠죠. 더군다나 강원도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오징어의 싱싱함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묵호항 오징어 회

동해에서 바로 먹는 오징어 회의 맛은 달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도 흐물흐물해지지도 않고요. 여기에 다른 생선회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겠죠?


삼척항 지천에 널린 맛 좋고 싱싱한 ‘해산물’
삼척항

동해항에서 이번엔 삼척항으로 이동했는데요. 삼척항은 제가 삼척에 놀러 갈 때마다 가리비를 사러 꼭 들리는 곳입니다. 항구 한쪽을 차지한 음식점이 채 스무 곳이 안 될 만큼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곳이죠. 끝쪽으로 갈수록 음식점 가격이 조금 저렴해지는 듯하니, 휙 둘러보고 맛집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삼척항 해산물

저희는 바다가 보이는 가게 한 곳에 자리를 잡고, 해삼, 멍게, 가리비 등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삶아서 갖다 주는 요리들이라, 통통하게 살이 오른 ‘해산물’을 더 맛있게 맛볼 수 있습니다. 일본산과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맛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답니다.


강원도 하면 빠질 수 없는 태백 ‘소고기’
태백 소고기

감히 가격 대비 최고라 할 수 있는 태백의 ‘소고기’. 서울에서 파는 질 좋은 소고기가 150g에 3~4만 원이 훌쩍 넘는 반면, 이곳 소고기는 200g에 2만 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데요. 태백의 소고깃집들은 오래된 맛집이라 그런지, 나이가 지긋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했습니다. 여행 중 현지분들에게 소고깃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어렸을 때부터 단골이던 곳을 얘기하시더라고요.


태백 소고기 육회

강원도 쪽은 횡성, 평창, 태백이 소고기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저는 질과 가격을 모두 따져도 태백 소고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그 맛을 느끼고 싶다면, 태백산 소고기를 가져다 쓰는 칠백식당을 추천합니다.


간식 먹을 틈 없이 해산물, 소고기, 탕수육, 황태해장국으로 먹방을 찍었던 1박 2일 강원도 여행! 속초를 들렀다면 더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겠단 아쉬움도 있지만, 역시 현지에서 먹는 음식이 최고라는 걸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는데요. 선선해진 요즘, 강원도 여행을 가신다면 이번 여행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2tbD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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