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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제주여행 추천코스, 거문오름에서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을 즐기자!

제주도 여행하면 꼭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추천 여행지, 오름! 이 오름은 제주도에만 수백 개가 있으며 그중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거문오름은 보호를 위해 방문이 제한됐고, 방문하더라고 보지 못하는 곳이 많았지만, 지금 열리고 있는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 기간엔 연중 출입이 금지됐던 곳도 들어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소셜프렌즈 ‘파르르’님이 전해드립니다.



제주도엔 368개에 이르는 많은 오름이 있는데 그중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라산 국립공원 내 보호구역 안에 있는 오름들을 들 수 있죠. 한라산 보호구역 외의 오름들은 대부분 사유지이긴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누구라도 출입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여기, 유독 신경 써서 관리하는 오름이 있습니다. 
바로 선흘리에 있는 거문오름으로 평소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고 하루에 450명까지만 탐방이 가능합니다. 이곳이 이렇게 특별 관리되고 있는 까닭은 이 거문오름의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경사를 따라 해안선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20여 개의 용암동굴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3개의 방향으로 흐르면서 동굴계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첫 번째 동굴계인 거문오름에서 당처물동굴까지의 직선거리엔 뱅듸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당처물동굴이 이어져 있죠.

거문오름 주변에 형성된 용암동굴의 규모와 가치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학술적 가치는 물론 자연유산적인 가치도 매우 높아서 2007년 6월에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일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절의 군사시설물과 숯가마터도 남아있는 등 역사적 가치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학술적, 역사적 가치 때문에 나라에선 거문오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훼손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과거의 보는 관광에서 걷기와 힐링 등 체험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제주의 숲길이나 오름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었습니다. 그중 이곳 거문오름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정글 숲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거문오름에선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로 확대되어 이곳뿐 아니라 만장굴과 성산일출봉 등지에서도 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는 7월 9일(토)에 시작해 7월 18일(월)까지 계속되는데요. 이 기간엔 평소 제한적이었던 거문오름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고, 연중 출입이 금지되어온 용암길을 걸으며 숨겨진 비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 간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는 5km의 용암길엔 용암협곡을 따라 형성된 정글 숲이 있는데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암길로 들어서면 온몸으로 엄습하는 습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 때는 더욱 그러한데요. 하지만 우거진 정글 숲 속에서 자생하는 온갖 식물이 뿜어내는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걷다 보면 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던 식물과 버섯, 그리고 습한 곳에서 사는 달팽이 등을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용암협곡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혈지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1년 내내 15도 안팎의 공기가 바위틈으로 새어 나와 요즘 같은 더위엔 에어컨 바람과 같은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죠. 또, 과거 제주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숯가마터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곳이라 이끼가 많기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길을 잃어버릴 수 있어, 항상 바닥을 잘 살피고 혼자 떨어져 걷지 않아야 합니다. 
휴대폰 전파가 닿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3G나 4G는 물론 통화를 위한 안테나 수신 상태도 완전 제로일 때가 있어서 협곡 깊이 들어갈수록 난청이 심해집니다.



이번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는 이곳 용암길을 비롯해 올해에 신설된 거문오름 골연못길과 성산일출봉길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돌멩이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지질층이 보이는 화분 만들기, 친환경 종이에 그리는 캐리커처, 친환경목공체험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세계 자연유산지구 음식, 람사르마을, 까망고띠, 천연염색 등 홍보부스가 마련됩니다.

또, 특별 이벤트로 세계자연유산 포럼과 세계자연유산 UCC 공모전, 세계자연유산 완주이벤트가 진행이 된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의 제주, 청량감과 함께 소중한 자연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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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16년 7월 9일(토)~7월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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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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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한 복장과 모자, 트레킹화는 필수, 스틱은 금지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3BTZ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