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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창조경제의 핵심! 2016년도 ICT 산업 10대 이슈와 전망은?

소셜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클라우드, 모바일 콘텐츠 등의 정보통신을 말하는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최근 미래부에선 ICT 창업 지원에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ITC 산업엔 어떤 주목할만한 점이 있을까요? 그 이야기를 소셜프렌즈 '想像' 님이 전해드립니다. 


ICT 2016 예상 이슈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2016년 ICT 산업 10대 이슈'로 ▲사물인터넷 시장의 치열한 경쟁 ▲자동차, ICT로 무한진화 ▲모바일로 활성화되는 핀테크 ▲상업용 드론의 활용 본격화 ▲차세대 ICT의 Brain, 인공지능 ▲급증하는 IoT 보안 위협 ▲일상으로 다가온 지능형 로봇 ▲모방에서 창조로 진화하는 중국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터리 산업 ▲모바일 헬스케어 본격화 등을 꼽았습니다. 국내 ICT 기업, 연구소, 학계 전문가 4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15년 9월) 결과를 바탕으로 뽑은 것인데요. 이를 토대로 2016년 ICT 산업의 주요 쟁점 사항과 전망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치열한 경쟁 

올 한해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놓고 글로벌 ICT 기업 간 주도권 확보를 위한 OS 개발∙출시 등 생태계 확장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샤오미 등 글로벌 ICT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기업들도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그런데도 여전히 2016년도 사물인터넷 시장은 미지의 세계입니다. 사물인터넷 시장은 여전히 탐색전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있고 이에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즉 수익 모델이 창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통신사들도 홈 IoT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시큰둥합니다. 2016년에도 다양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나 서비스가 쏟아질 전망이지만, 과거 아이폰이 몰고 온 스마트폰 혁명과 같은 시장 변화는 당장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동차, ICT로 무한진화

스마트카 시장은 스마트폰 연결로 음악, 동영상, 내비게이션, 차량 진단 등 차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를 넘어서, 이제 무인 자율 주행차 상용화를 논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에 애플과 구글 같은 글로벌 ICT 기업은 물론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도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무인 자율 주행차는 안정성이란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야 하고, 이를 검증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ICT 기업과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 사이의 보이지 않는 헤게모니 싸움도 스마트카에 있어 혁신적 서비스의 도입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즉, 2016년도 자동차 산업은 ICT로 지속적인 진화를 이룩하겠지만, 혁명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 듯합니다.


모바일로 활성화되는 핀테크

모바일, 핀테크 모습


올 한해는 모바일 결제 및 송금부터 모바일 대출∙투자∙자산관리∙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모바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애플 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삼성 페이, 알리페이 등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애플 페이의 성장세는 좋지 못합니다. 기존 결제 방식과 다른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방식과 수수료 문제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삼성 페이 역시 갤럭시S6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작동된다는 점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도 핀테크는 뜨거운 감자가 되겠지만, 모바일 결제는 2015년도와 마찬가지로 답답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업용 드론의 활용 본격화

드론은 처음엔 군사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현재는 영상 촬영, 물류, 농업, 레저, 재난 감시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2016년도엔 그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성과 배터리 문제로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럼에도 상업용 드론의 도입에 따른 법적 제도적 환경이 서서히 정비되면서 드론 시장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데엔 이의가 없을 듯합니다. 


차세대 ICT의 Brain, 인공지능

2015년도에 새롭게 부각된 인공지능 시장. 글로벌 ICT 기업들은 앞다퉈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 영입, 스타트업 투자 등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 기술은 흥밋거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6년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다른 산업에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법적・제도적 문제나 보안 문제, 일자리 감소 논란 등 사회적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공방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증하는 IoT 보안 위협

loT 보안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아직은 도입기에 불과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까지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엔 보안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진 않았죠. 앞으론 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보안 문제는 쓰나미처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oT 환경에서 보안 사고는 프라이버시 침해는 물론 생명까지도 위협할 가능성이 크며, PC와 모바일 기기로 한정됐던 보호 대상이 IoT 시대엔 연결되는 대상 전체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2016년도는 급증하는 IoT 보안 위협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 기술 마련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으로 다가온 지능형 로봇

지능형 로봇은 제조, 의료∙재활, 문화행사, 해양개발, 교육 등 그 수요처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 시장 1위 국가로 등극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1인자인 일본, 인공지능 원천 기술 보유국 미국 등이 지능형 로봇 시장을 놓고 2016년도에도 치열한 기술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민간 수요는 기대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방에서 창조로 진화하는 중국

중국 ICT 산업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시장 선도자(First Mover)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 ICT 산업이 기술 축적을 통해 스마트폰, 드론,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죠. Global Innovation 1,0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들은 R&D 투자 증가율, 1,000대 기업 진입 증가율, 매출액 증가율 측면에서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겐 화웨이 같은 폰부터 운동화까지 만물상으로 ‘loT허브’를 지향하는 샤오미나 GE 가전 부문을 인수하기로 한 하이얼, 반도체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칭화유니그룹, 아몰레드 패널 양산에 성공한 에버디스플레이 등이 두려운 경쟁 상대입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터리 산업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


2016년도는 장기간 정체에 머물렀던 배터리 산업이 가장 주목받는 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중대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새롭게 활기를 띨 것이며 사물인터넷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얇고, 오래가고, 유연하면서도 안전하게 진화하는 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소형 드론이나 로봇 등에 있어서도 배터리는 핵심 기술이어서 향후 가장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산업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따라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LG화학, 삼성SDI와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모바일 헬스케어 본격화

2015년도는 애플워치를 필두로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및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해입니다. 스마트폰 대중화, 웨어러블 기기 출시, 통신 속도 향상, 빅데이터 분석 기술 발달 등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확산을 위한 여러 가지 여건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법적∙제도적 문제나 의료 기관과의 협업 체계 등은 여전히 플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더불어 애플워치2가 과거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했던 아이폰3GS나 아이폰4처럼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정보로는 애플워치2가 나오더라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지는 의문입니다. 



이슈는 많으나 어두운 해가 될 2016년 전망

이상으로 2016년도 ICT 산업은 많은 이슈로 채워질 듯한데요. 안타깝게도 2016년도 국내외 ICT 산업 성장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대신할 만한 ICT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크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래 먹거리를 향한 글로벌 ICT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에도 여전히 시장 수요는 불투명하고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수익 모델이 없으며 소비자의 지갑을 열 만한 혁신적인 뭔가가 보이지 않습니다. 잘 나간다는 애플마저 최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불황 국면에 빠져 있는터라 ICT 산업에 있어 올해는 좋지 못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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