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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직장인, 대학생 자취방 구하기 프로젝트! 좋은 방 구하는 스마트 꿀팁

학생과 사회초년생 위한 좋은 방 구하는 스마트 꿀팁


겨울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요즘, 누구보다 부지런히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교나 직장 근처의 괜찮은 원룸을 찾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의 방 구하기 전쟁이 시작된 것인데요. 하지만 부족한 정보와 경험, 갈수록 오르는 월세 부담 등으로 좋은 방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또, 마음에 드는 방을 구했다 해도 구석구석을 확인하고, 꼼꼼하게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챙겨야 할 것도 한둘이 아닌데요.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한 팁부터 유용한 부동산 앱까지, 똑똑한 나만의 보금자리를 구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직방? 다방? 발품 대신 터치, 손안의 복덕방

복덕방 앱- 직방, 다방, 방콜


스마트폰만 있으면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이사할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일명 ‘복덕방 앱’이라 불리는 모바일 부동산중개 앱이 있기 때문이죠! 앱을 사용하면 기존 포털이나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원룸, 투룸, 오피스텔 전·월세로 세분화하여 GPS와 사진 정보로 원하는 위치를 중심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매물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한데요. 


대표적인 모바일 부동산중개 앱으로는 직방, 다방, 방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보유한 '직방'은 사진 정보가 많고 역세권 매물을 찾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방'은 360도 방 보기를 비롯해 반려동물 가능 여부 등 세부적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5,000여 곳에 달하는 협력업체를 보유한 '방콜'은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직접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앱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앱을 골라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똑 소리 나게 고르자! 방 구하기 필수 체크리스트

모바일 앱으로 편하고 빠르게 방을 구할 수 있다고 해도 내 방은 내가 직접 보고 골라야겠죠?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많은데요. 원룸 계약 시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사항은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미리 매물 알아보고 직접 확인하기


싼 게 비지떡, 급하게 구하면 애물단지!

너무 싼 방만 찾아다니거나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탈이 나기 마련이죠. 미리미리 매물을 알아보고 반드시 직접 찾아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비싼 역세권보다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 좋으며, 가격보다는 환경과 제반시설을 먼저 고려하세요.


계약은 1년, 관리비는 별도로!

원룸 1년 계약 시에도 임차인은 2년을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방을 구할 땐 1년 계약이 유리합니다. 또, 각종 관리비 체크도 필수인데요. 관리비를 월세에 포함시키면 복비가 오를 수 있으므로 관리비는 별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지하는 No? 채광과 습도가 관건!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방을 골라야 한다는 건 당연한 일이죠. 채광과 습도만 해결된다면 반지하나 옥탑방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창문이 있다고 해서 모두 햇빛이 잘 들거나 환기가 잘 되는 건 아니에요. 밖의 건물이 창문을 가리지는 않는지, 수압은 좋은지, 방안에 물기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중 잠금이 있는 현관문인지 확인하기


방역과 안전, 버틸 수 없다면 확인하라!

해충 없는 깨끗한 방과 치안이 보장된 안전한 방을 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오래된 건물이라면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안전을 위해 현관문은 이중 잠금이 있는지 등 사소하지만 중요한 사항을 잘 살펴보는 것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옵션과 도배·장판, 점검은 필수!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미리 확인해 보고, 고장 난 것은 없는지, 방음이나 단열은 잘 되는지, 도배나 장판은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이건 꼭 알아야 해! 계약서 작성은 꼼꼼하게

방을 구하며 맞닥뜨리는 또 하나의 어려움은 다름 아닌 부동산 계약서인데요. 처음 해보는 부동산 계약이 난감하기도 하고, 행여나 나중에 불이익을 받게 될까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복잡해 보이는 계약서 작성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유의사항을 살펴봅니다.


계약서 작성은 꼼꼼하게


계약서의 특약사항을 활용하라!

거주 중인 방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해서 곧바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계약 전에 보증금에 대한 확답을 받아 계약서의 특약사항에 적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도배와 장판 수리 일자, 잔금 지급일, 전기세·수도세 등 관리비 포함사항 등도 꼼꼼하게 기록해 두세요.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

계약 전 반드시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통해 계약서상의 임대인과 건물주가 일치하는지, 건물에 대한 융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건물의 소유자가 동일한지, 누락된 페이지가 있는지, 소개받은 방의 주소와 호수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열람 수수료 700원).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앱 다운받기 [구글플레이 / 앱스토어]


대리인 계약은 위임장을 첨부할 것!

계약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상대방과 함께 작성하고 본인이 직접 서명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리인과 계약을 하게 될 경우에는 임대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 원본을 계약서에 첨부하고 반드시 계약금과 잔금을 주인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합니다.


전입신고 후 확정일자 받기!

주택 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전세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확정일자를 받아야만 저당 관련하여 문제가 생겼을 때 임차인이 보증금을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출 수 있습니다. 계약서를 가지고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전입과 동시에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찍어줍니다.

비록 내 집은 아니지만, 1년 이상 살게 될 방을 구하는 것도 내 집 못지않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꼼꼼하고 스마트하게 고르는 나만의 공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또 하나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