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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대기업 채용 규모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이 맡는다

대기업 청년 일자리 확대 계획


최근 경제계 화두는 단연 청년 일자리 창출입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는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며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좌절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하지만 이와 같은 청년실업을 극복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은 절망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어 나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경제계가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경련이 13개 주요 그룹 일자리 확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연초 계획 대비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1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는 지난 9월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확정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에 따른 것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각 기업은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청년 일자리 창출로 화답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초 계획 대비 신규 채용 약 1만 명 늘어나

2015년 연초 채용계획 / 수정 채용계획 비교


13개 그룹은 연초 계획 대비 10% 이상 늘어난 약 10만 3천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는데요. 올해 연초 계획보다 채용을 늘릴 예정인 곳은 삼성, SK, GS, 한진, 한화, CJ, 효성 등 7개 그룹으로, 총 9,378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와 롯데 등 6개 그룹은 중국의 성장둔화, 수출부진 등 악화되고 있는 대내외 경제 여건 가운데에서도 연초 계획된 채용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처럼 연초보다 경기가 악화될 경우, 처음 계획했던 채용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특히, 통상 30대 그룹의 연간 채용규모가 12만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조사대상인 13개 그룹이 연초 계획 대비 약 1만 명을 더 뽑는 것은 상당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이례적인 채용규모는 기업들의 큰 결단을 필요로 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고용 확대 노력 지속할 것

기 발표된 주요 그룹의 향후 채용계획


더불어 13개 그룹 가운데 8개 그룹은 내년 이후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 7월에 있었던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와 경제계 협력선언 이후, 개별 그룹별로 발표한 채용 확대 계획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7년 채용예정 규모는 올 초 계획 대비 14.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개혁과 고용디딤돌 등 양질의 일자리 기회도 확대

기업들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의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개별 그룹별로 기존에 발표한 대로 향후 5만 8천 명의 청년에게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사회맞춤형 학과 및 창업교육 등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공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2017년, 혹은 2018년까지 6개 그룹에서 9,400명 이상을 모집할 예정이며, 사회 맞춤형 학과는 9개 그룹에서 4,800명 이상, 기타 창업교육 등의 경우 6개 그룹에서 4만 4천 명에게 제공됩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경제계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타협의 정신에 입각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미 일자리 확대 계획을 발표한 13개 그룹은 이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향후 노동개혁 관련 입법이 속도를 낸다면 더 많은 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성과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기업이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고용복지팀 한지영 선임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