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놀라운 기술력에 매해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수많은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이 선보였죠.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도 있지만 인디고고나 퀵스타터라는 소셜 펀딩 사이트에 소개된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2014년을 빛낸 놀라운 IT 제품 중 소셜 펀딩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개된 제품을 중심으로 내가 뽑은 올해의 IT 제품 3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2014년을 빛낸 올해의 IT 제품
1. 조본 업24
2014년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많이 선보여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스마트 시계였죠. LG전자, 삼성전자, 애플 등에서 스마트 워치를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아마도 장시간 사용할 수 없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 스마트워치가 별다른 기능없이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존재합니다. 메시지를 보거나 전화를 받거나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된 정도인데 액정에 소모되는 배터리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스마트워치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의외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액정에 답이 있기 때문이죠. 액정을 포기하면 오히려 더 많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요?
헬스케어밴드인 조본 업24(jawbone UP24)는 2011년 UP이라는 팔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시작된 제품입니다. 1세대, 2세대를 지나 올해 3세대 제품인 업24가 나왔죠. 가장 성공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아닐까 할 정도로 판매량도 많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팔찌 형태라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착용 후 활동에 거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운동정보인 보행수, 거리, 소모칼로리, 이동시간 및 수면 정보 기록, 섭취 음식 기록, 운동 목표 설정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분에 한 번 충전으로 10일 정도 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목표량 설정 등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킵니다. 잠잘 때도 차고 자면 수면 패턴도 파악해 주고 진동으로 사용자의 잠을 깨우기도 합니다.
제가 뽑은 올해 나온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에 가장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제품, 조본 '업24'였습니다.
2. 크롬캐스트
일반 디지털TV에 크롬캐스트를 꽂으면 바로 스마트TV가 됩니다. 2013년 7월, 공개된 후 2014년 올해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디지털TV의 HDMI 포트에 꽂아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노트북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을 와이파이를 통해 큰 디지털TV로 시청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4만 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인터넷 서핑을 큰 화면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국에서는 TV 스트리밍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2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해상도가 높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3. 소니 A7S
올해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할 정도로 놀라운 기능을 가진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1,22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소니 알파7S는 ISO감도가 102400에서 확장 409600까지 가능합니다. 이 놀라운 ISO수치를 통해서 달빛을 태양 빛으로 변신시키는 마법을 보여줍니다.
위 영상은 달이 뜬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ISO 값을 올려 마치 낮에 촬영한 동영상처럼 보입니다. 낮에 촬영한 영상이라는 논란이 일어날 정도의 비쥬얼 쇼크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최소의 조명만 설치하고도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2014년을 빛낸 가장 혁신적인 제품
휴대가 가능한 개인용 풍력 발전기 윈팍스(WindPax)
개인적으로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태양광 발전기가 꽤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같이 일조량이 많지 않은 나라에서는 효용 가치가 좀 떨어집니다. 그 대안으로 풍력 발전기가 소개되고 있지만 높은 효율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휴대가 가능한 개인용 풍력 발전기 윈팍스는 태양광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 설치가 번거롭지만 바람이 항상 부는 곳에 설치하면 3개의 날개로 된 터빈이 돌면서 전기를 생산합니다. 무게는 1.8kg으로 백팩에 넣어 다닐 수 있습니다. 좀 더 작은 제품도 좀 더 큰 제품도 있는데 캠핑을 많이 하는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2015년 주목받을 제품
DJI 팬텀2 드론
성인 장난감 소리가 있을 정도로 성인 남자분 중에는 드론 매니아가 많습니다. 안양천에 나가보면 드론을 꺼내 날리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무인 항공기 드론을 구입하는 이유는 부감샷 때문이기도 합니다. 카메라 없는 드론을 조종하는 것은 큰 재미가 없습니다. 이 드론에 카메라를 달아 항공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놀라운 비쥬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많은 드론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 DJI 팬텀2입니다. 팬텀 시리즈는 쉬운 조종 때문에 인기가 높은데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GPS가 내장되어 있고 모바일과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으며 비행 상태 및 항공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DJI사가 인스파이어1을 출시하며 실내에서도 안정감 있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드라마 달콤한 비밀에서 주인공이 드론 애호가로 등장하면서 이 팬텀2는 수시로 방송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150만 원~200만 원 사이로 좀 비싸기 하지만 드론 제품 중에는 가장 대중화된 제품이자 가격입니다.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It2E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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