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추석이 되면 이웃과 친지, 동료와 친구에게 이런 인사말을 건내곤 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입니다. 추수를 마치고, 탐스럽게 익은 과일도 수확을 마치고 이제 겨우 모두가 풍족한 시기를 보내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사전 준비와 기상 호조로 주요 농산물 출하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걱정이 가시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농가입니다. 우리 먹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과일이 제때 익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가공식품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유통업체가 조사한 바로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1, 2순위가 커피믹스 선물세트였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최근 전경련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캠페인」 서한문을 회원사에 발송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며칠 전 저희 자유광장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캠페인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지난 3일,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이승철 상근부회장 등 전경련 임원들과 함께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우리 농산물,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내수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가락시장에 도착한 직후, 허창수 회장은 이병호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무배추시장, 청과시장을 차례로 둘러보았습니다.
▲ 3일,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 임원들과 함께 가락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을 찾아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허 회장은 청과시장 내 과일 점포를 둘러보며, 상인에게 제수용 과일을 비롯한 햇과일들의 수급 현황 등 이른 추석에 따른 어려움은 없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 허창수 회장이 가락시장 청과시장에서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이어 허 회장은 식품종합상가 쌀가게를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쌀 수급 현황 등을 안내받기도 했는데요. 그러는 한편 쌀가게에서 영등포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쌀 540포대(1,500만 원 상당)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가락시장을 함께 방문한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전경련은 올해 들어,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 지원, ‘농촌여름 휴가보내기’ 캠페인 전개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방문도 내수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전경련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창수 회장을 필두로 가락시장을 방문해 사회의 관심을 환기 시켰고, 연휴에 더 쓸쓸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쌀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작은 노력일지라도, 우리 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에는 큰 힘이 됩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가족을 위한 음식,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전통시장 방문, 적극적인 소비 활동 등 작은 힘이 모여 내수를 살리는 큰 힘이 됩니다.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 여러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윤경수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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