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루게릭 환자를 위한 기부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동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빌 게이츠가 얼음물을 뒤집어쓴 영상입니다. 빌 게이츠가 왜 얼음물을 뒤집어쓴 거지? 그런데 얼음물로 샤워한 게 뭐가 그리 대단한 거라고 동영상까지 올린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드실 텐데요. 

 

사실 이 활동은 대단한 의미를 가진 기부문화행사입니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기부 캠페인이지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ket Challange). 이 캠페인은 미국루게릭협회(ALS)에서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으로 지난달 말 처음 시작했습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올린 사람이 다음 대상자 세 명을 지목하는 겁니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ALS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는 거죠. 이것이 규칙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기부까지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부문화 확산 활동이 SNS를 바탕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인데요. 이슈와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유명인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부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이죠. 여러모로 긍정적인 활동이네요. ^^

 

아이스 버킷 챌린지, 미국 루게릭협회

 

빌 게이츠도 동참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현재 미국 전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얼마 전 정원에 서서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다음 차례로 빌 게이츠(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셰린 샌드버그(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 리드드 헤이스팅스(넷 플릭스CEO)를 지목하면서, 위 동영상이 만들어진 거죠. 

 

빌 게이츠에 이어 정치·사회·문화계 저명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날두, 저스틴 비버 등도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제는 스포츠 스타들과 팝스타들도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ALS가 모금액으로 받은 금액은 120만 달러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760만 달러(78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SNS를 타고 기부 캠페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모금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새삼 SNS의 엄청난 파급 효과가 느껴지네요.


사실 이 같은 참신한 방법은 보스턴 칼리지 야구선수 출신인 피터 프레츠가 처음 고안했습니다. 피터 프레츠는 사실 루게릭병 환자였는데요. 그래서 그 의미가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 기부행사)가 국내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대표적인 기부 연예인 션의 동참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요. 션을 지목한 사람은 가수 팀입니다. 미국인 친구로부터 지난 17일에 지목을 받아 동참한 뒤, 팀이 지목한 사람들은 바로 션과 슈퍼쥬니어 최시원, 그리고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션은 과연 또 누구를 지목했을까요? 18일 가수 션(노승환)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입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죠.

 

    

 

아 그렇군요. 션은 다음 타자로 빅뱅의 지드래곤과 배우 조인성, 그리고 KBS 해설위원 이영표를 지목했네요. 영향력 있는 대표주자들을 잘도 연결했네요!

 

국내에도 많은 유명인이 이 활동에 동참해 루게릭병의 치료를 위한 많은 기부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미 있는 기부 캠페인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심으로 아픈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의 동참이 되길 바랍니다. 

 

마무리 하려는데 기사가 하나 더 있어 추가로 전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은 뼈그맨 김준호 씨가 오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는 소식입니다. 김준호는 류현진 선수와 배우 박한별, 그리고 1박 2일 동료 정준영을 지목했네요.

 

당분간 국내에서도 즐거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는 스타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좋은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kqSB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