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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렇게 하세요!

내달이면 6.4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민이 주권을 행사하여 지역 각 분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선거를 치루게 됩니다.


그동안 선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할 수 있었는데요. 그것 때문에 매 선거마다 투표시간을 늘리거나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부터는 그 노력이 빛을 발할 전망입니다. 바로 새로 도입된 사전투표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전 투표가 좋은 것은, 우리들 스케쥴에 맞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산다는 것이 참 바쁘잖아요. 그렇게 바쁘다보니 투표를 하고 싶어서 투표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죠.

 

항공사 승무원 영희씨는 잦은 비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보다 비행기에 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타깝게도, 6월 4일에는 비행 스케줄이 잡혀있습니다. 영희씨는 이번만큼은 투표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투표를 포기할 수 밖에 없나 고민입니다.

 

사업가 철진씨는 업무상 출장이 잦습니다. 5월 말에는 지방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가하고, 거래처에도 방문해야합니다. 그런데 정말 귀신같이 출장일이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입니다. 중요한 일이라 빠질 수도 없고, 사전투표를 하고 싶어도 사전투표일마저 출장스케줄과 겹치니 여간 고민이 아닙니다.

 

이렇게 투표를 반드시 하고 싶어도 일 때문에, 불가피한 개인 사정 때문에 투표를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선거부터는 사전투표 제도가 새롭게 도입이 됩니다.

 

사전투표제란?

 

사전투표제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에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

사전투표 기간  2014년 5월 30일~5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장소 전국 읍사무소, 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전국 사전투표소 확인하기 ▶ http://goo.gl/fbwB6
준비물 신분증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간단히 말해 본인의 주소지와 상관 없이, 사전신고 없이,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 방법과 관련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영상 먼저 보실까요?

 

   

 

 

다만 하나 알고 계셔야 할 점은 해당 사전투표소에 주소를 둔 유권자는 관내선거인으로, 그리고 해당 사전투표소에 주소를 두지 않은 유권자는 관외선거인으로 구분이 되고 그에 따른 약간의 투표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관내선거인과 관외선거인은 어떻게 구분하냐고요?

 

앞서 예를 들었던 승무원 영희씨는 비행 스케쥴이 없는 30일, 주소지 사전투표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럼 영희씨는 사전투표 관내선거인이 됩니다. 그리고 사업가 철진씨는 출장지로 가서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타지역에서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관외선거인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구분된 관내선거인과 관외선거인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전투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사전투표제 안내(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로그)

 

그동안 우리나라 선거 투표율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1994년 투표율이 68.4%를 기록한 이래로 2006년 51.6%, 2010년 54.5%로 떨어지며 투표율이 50%대 전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에는 6.4 지방선거일 이틀 뒤가 현충일, 그리고 그 다음날은 주말이 껴있습니다. 6월 5일에 연차를 쓰게되면 또 다시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새롭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이번 6.4 지방선거는 더 많은 유권자 분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