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가별 경제단체장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였습니다. 2014년 연례총회를 개최하면서, 전 세계 민간경제계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세계 경제를 전망하고, 주요 리스크를 파악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G20 국가의 경제단체들은 B20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기에 속해있습니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미국 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너휴 회장,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피에르 가타즈 회장, 스페인 경제인연합회 후안 로셀 회장, 캐나다 상공회의소 페랑 비티 회장 등 총 13개국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650만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G20 경제정책 공조에 필요한 민간 부문의 시각과 제안을 살펴보고, 2014년 세계기업환경을 전망했습니다. 여기서 다뤄진 내용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B20 연합이 첫 총회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20 연합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환율•자본시장 불안, 정부 재정적자, 유동성 과다로 인한 자산 거품을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한편, 세계경제성장을 위한 기회 요인으로는 구매력을 갖춘 중국•인도의 신소비자 계층, WTO 무역원활화협정 타결로 인한 자유무역 확대, 첨단기술산업 개발이 가지는 잠재력으로 선정했습니다.
B20 연합은 보고서를 통해 무역 원활화, 투자 증진, 기업활동 장벽 해소를 2014년 3대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들 부문의 G20 국가간 정책 공조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B20 연합도 세계정책 공조를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총회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 여러 불확실성과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내수 진작과 고용 증대에 힘쓰고 정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에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환율 및 자본시장의 유동성에 대비하고 양질의 투자가 지속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B20 연합의 2014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총회에서 나온 기회요인과 3대 우선과제 실현을 통해 B20 연합 국가 기업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기업 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 조성! G20 국가 간의 정책 공조와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국제협력팀 조찬희 선임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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