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10.7세, 우리 기업의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2013년도 이제 한달 반 정도 남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연초에 다짐했던 계획을 얼마나 지키고 계신가요? 사실 항상 새해가 밝아오면 이런저런 다짐을 하지만 연초에 세운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기업들은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2 기업 및 기업재단 사회공헌 실태조사’를 통해 5년 이상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 207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우리 기업들이 추진 중인 온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의 평균 나이나 10.7세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에, 우리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네요.

 

 

10년이란 오랜 기간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문화와 복지를 증진시킨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지금부터 평균 나이 10.7세의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인재양성은 국력이다! – 인재양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 우수 고교생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SK의 장학퀴즈

 

(사진출처:동아일보)

최근 TV에서 MC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강용석 전 국회의원, 난타를 전 세계에 전파한 송승환 제작자 겸 탤런트, 기억의 습작,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의 가수 김동률까지. 여러분은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이들은 모두 SK가 후원하는 장학퀴즈가 낳은 인재입니다. SK의 장학퀴즈는 방송기간 40년, 총 2,000여 회 동안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분야에서 활동할 16,000명의 우수 고교생을 배출했습니다. 96년 잠시 방송국의 사정으로 종영했으나 “사람을 믿고 기르는 게 기업의 처음이자 마지막 목표”라는 故최종현 회장의 의지로 방송사를 옮겨 다시 장학퀴즈를 후원했습니다. 2000년부터 SK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장웬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 음악 영재의 든든한 후원자. 금호아시아나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진출처:이데일리)

 

금호아시아나는 음악 꿈나무들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최근 세계에서 주목하는 피아니스트인 김선욱, 손열음 등은 모두 금호아시아나가 후원한 음악 영재출신입니다. 금호는 음악 영재발굴 시스템과 악기 은행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금호아시아나는 금호 영재콘서트와 금호 영 아티스트콘서트를 통해 재능 있는 연주자에게 데뷔 무대를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무대에서 지금까지 약 1,000여 명의 연주자가 배출되었습니다. 악기 은행 프로그램은 1993년 시작된 아주 오래 역사를 가진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고악기를 대여해 음악 영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올해는 1,700년대 제작된 바이올린을 대여받은 진예훈(14), 진예영(10) 남매가 미국 유명 음악학교 커티스음악원 입학 오디션에 통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소외된 곳에 따뜻한 손길을 –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 시각장애인에게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 주는 삼성화재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

 

(사진출처: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의 시작장애인 안내견 학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삼성화재가 운영하는 안내견 학교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 운영 학교인데요. 안내견 학교에서 10마리의 예비 안내견이 태어나면 그 중 오직 30%가량이 실제 안내견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매년 8~10마리의 안내견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배출된 안내견들은 현재까지 160여 마리인데요. 이 안내견들은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지원되었습니다. 안내견들의 도움을 받은 시각장애인들은 현재 교사, 공무원 등으로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올 상반기에도 3명의 시각장애 대학생에게 안내견이 지원되었습니다. 우리 안내견들이 시각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그들이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저신장증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LG의 성장 호르몬 지원 프로그램

 

(사진출처:지디넷코리아)

LG는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신장증 어린이는 같은 나이 어린이의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작거나 연평균 성장 속도가 4cm 미만인 아이들을 말하는데요. 저신장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성장 호르몬의 가격은 무려 1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LG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아이들 중 대상자를 선정해 유트로핀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원을 받은 아이들은 1년에 많게는 2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600여 명의 저신장증 아이들의 LG전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전한다 –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있는 현대 아산복지재단

 

(사진출처:한국일보)

현대 창업주인 故정주영 회장이 설립한 아산복지재단은 현대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소외 지역에 종합병원을 건립했습니다. 1978년 정읍을 시작으로 보성, 인제, 보령, 영덕 등에 아산 병원이 설립되었고 그 결과 의료 소외 지역의 환자들은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36년째 현대는 명예회장의 의지를 따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인 포스코 봉사단

 

2003년 창립된 포스코 봉사단은 10년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해 1만 5천 명이던 봉사단원은 현재 3만 명이 되었고 1인당 봉사시간 역시 7시간에서 36시간으로 늘었습니다. 포스코 봉사단의 봉사활동 참여율은 무려 99%에 달하며 지역 사회 봉사가 필요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지역 행사를 이끄는 GS칼텍스의 여수 환경글짓기대회

 

GS칼텍스는 무려 20년 동안 여수에서 어린이 환경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수 지역 최대 어린이 행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지역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면 관계상 소개해드리지 못한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시작은 따뜻한 사회를 바라는 기업의 장기적 안목과 의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의지, 소외 계층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마음 등 기업이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기업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정성과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평균 나이 10.7세의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 앞으로 강산을 2번, 3번 더 바꾸는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우리 기업들이 지금처럼 꾸준하고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윤경수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